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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만큼 참았다" 해외여행 폭발하나?… 해외 직항 노선 급증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지난 3년간 신종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폭발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코로아19 이전 인기를 끌었던 주요 해외 지역으로의 비행기 직항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올해 해외여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28일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따르면,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주, 홍콩과 베이징 등 중국, 체코 등 유럽 등을 중심으로 직항노선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체코관광청과 주한 체코대사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7일 부터 운항이 재개된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직항노선 소식에 큰 기대감을 나타났다. 체코는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카를로비 바리, 올로모우츠 등 유명한 관광도시를 보유한 유럽 국가이다. 특히 프라하의 야경은 그동안 국내 TV드라마, 영화 배경으로 자주 등장해 한국인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진에어는 중국-시안 직항 노선을, 춘추항공과 길상항공은 제주-상하이 직항 운항을 시작했으며, 곧 홍콩익스프레스는 제주-홍콩 직항 조선을 다시 운영한다.

다음달에 동방항공은 제주-상하이 첫 운항을 시작하며, 오는 5월부터는 대한항공이 주4회 제주-베이징 직항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중화권 잠재 소비자들에게 제주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도 올해 7월부터 중국 직항 운영에 나선다. 중국 민용항공총국으로부터 베이징, 장춘, 웨이하이, 하이커우에 대한 경영허가권을 얻었다. 플라이강원은 이번 중국 직항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객을 확보해 위기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도 직항 항공 운항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은 올해 한국, 베트남,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직항 운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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