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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택진이형도 인공지능에 꽂혔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대표가 게임 내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연구와 장르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주주들 앞에서 약속했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29일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 건물 지하 1층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최된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중 엔씨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죠.

김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엔씨는 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프로젝트M을 통해 AI 기술, 비주얼 기술 핵심 집약체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며 “올해는 신작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를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를 이루고, 비(非)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4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원만 150명, ‘5호점’ 애플스토어 강남점 미리 가보니 [DD전자상가]

애플이 강남역 교보타워 사거리에 150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명동점(220명)에 이어 국내 애플스토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숫자이기도 하죠. 이로써 애플은 강남구에만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는데요.

애플스토어 특유의 유리벽과 외관 로고가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파사드(facade·외벽)’라고 불리는 유리벽 폭은 36미터(m), 높이는 10m에 달하는데요. 내부는 역시 서울 내 타 애플스토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프리뷰 행사에서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이 진행되기도 했죠. 정식 오픈은 오후 5시로, 오픈 첫날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은 3월29일 오전 8시부터 신청하면 됩니다.

한편 연내 서울 서부 지역에 새 매장을 낼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최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운영 중이던 ‘서울 서부-대한민국’ ‘서울 남부-대한민국’ 매장 직원 모집에 나섰죠. 서울 서부는 홍대입구역 부근, 서울 남부는 애플스토어 강남점으로 추정됩니다.

2년여 만에 빛 본 디지털자산법, 4월엔 의결될 수 있을까

디지털자산기본법(이하 디지털자산법)이 마침내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에 상정됐습니다. 그동안 다른 입법 사항에 밀려 숨죽인 채 기다린 지 약 2년여 만인데요. 하지만, 의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네요. 업계에서는 미국 은행 줄파산에도 반사효과를 볼 만큼 이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음에도, 법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불공정 거래와 이용자 보호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디지털자산법 대표 발의자 윤창현 의원은 이와 같은 업계 우려 속, 제2의 테라 권도형이 나와도 어떤 법률에 근거해 어떤 처벌을 할지 뚜렷하게 정할 수 없는 상태기 때문에 이용자보호 무법상태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법안심사가 80%정도 진도가 나갔다. 여야 의원님들 모두 이용자보호 입법부터 처리하고 디지털자산의 발행과 유통 등은 2단계 입법으로 이어서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해주셨다"며 "이용자보호 없이는 시장과 회사도 존립할 수 없는 만큼 다음달 회의에서는 의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진아, 보고 있니?"…'더 글로리' 3주 연속 넷플릭스 1위

송혜교 주연의 학교폭력 복수극 '더 글로리'가 파트2(9~16편) 공개 후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9일 넷플릭스가 매주 자체 집계해 발표하는 '톱10' 순위에서 3월 넷째 주(20∼26일) '더 글로리'의 시청시간은 4835만 시간으로 전 세계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는데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공개 첫 주인 3월 둘째 주(6∼12일)엔 1억2446만 시간, 셋째 주(13∼19일)에는 1억2359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파트2에선 온 인생을 건 동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상한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 기업이 처벌 강화 요구?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에 대한 기업·기관 및 국민의 인식과 실태 등 내용을 담은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조사에서는 개인정보의 수집 목적이나 빅데이터 및 가명처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개인정보 전송 경험이 있는 기업·기관, 개인정보보호 예산 규모, 정책 수요 등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전반에 대한 사항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나서서 정부에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하는 내용이 대표적인데요. 통계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처벌규정이 강화될 경우 기업들에게 유리할 것이 없습니다. 산업계는 규제를 약화시켜주길 원하고, 시민사회단체가 강화시켜주길 원하는 것이 기존의 흐름이었습니다. 최근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만 하더라도 처벌규정을 지나치게 강화한다는 산업계 반발에 부딪혀 1년 이상 표류하다가 해당 조항은 완화시켜 통과됐습니다. 기업들이 처벌규정 강화를 요구한다는 통계와는 상반된 결과인데요. 기업 관계자는 “처벌규정 강화 요구를 개인이 아니라 기업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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