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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높은 요구사양 때문?” PC 부품 수요 ‘폭발’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국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블리자드 신작 ‘디아블로4’ 권장 사양을 맞추기 위한 각종 PC 부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는 지난달 말 하순 주요 PC부품 10개 품목 거래액이 작년 대비 16%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품목 별 거래액 상승률을 살펴보면, ▲중앙처리장치(CPU) 40% ▲저장장치(SSD) 48% ▲케이스 4% 증가했다. 판매량으로는 ▲CPU가 26% ▲SSD가 53% ▲D램이 42% 증가했다. 작년 초 품귀사태로 가격이 급등했던 그래픽카드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다나와는 이런 현상을 두고 지난달 18일과 25일 각각 진행된 ‘디아블로4’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오픈 베타 테스트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간 PC 사양 업그레이드를 미루던 대기 수요자가 디아블로4를 계기로 PC부품 구매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나와는 “2월은 PC부품 성수기, 3월 중순부터는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용 PC견적을 문의하는 게시글이 전월 대비 감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나와는 디아블로4 정식 출시에 앞서 필수 콘텐츠 가이드를 모아놓은 기획전 홈페이지도 선보였다. 이 페이지에서는 CPU 별 벤치마크 등 디아블로4 구동을 위해 알아둬야 할 자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PC전문 쇼핑몰 ‘샵다나와’에서도 추천PC가이드를 제공한다. 다나와는 디아블로4 출시 전까지 해당 기획전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오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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