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 ‘AMD 라이젠9 6900HS’ 균형 잡은 ’레노버 요가 슬림7 프로X’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노트북 구매를 고려할 때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가려 판별한다. 얼마나 빠른지, 또는 오래가는지, 무겁지는 않은지, 화면은 작업할만큼 큰지, 가격은 적당한지 등을 꼽는다. 요약하면 성능과 전력, 화면크기, 휴대성, 가격을 통해 적당한 제품을 찾는다.
이러한 각각의 요소는 독립적으로 구성된다기보다는 일정 부분 서로에게 반대급부로 작용한다. 가령, 성능이 높다는 의미는 전력소모가 높아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 반대로 휴대성이 높다면 전력효율이 좋은 대신 성능이 낮을 수도 있다. 화면이 크다면 휴대성을 떨어질 수 있으나 성능을 낮춘다면 내부 설계적 측면에서 좀 더 가볍게 구성할 수도 있다.
어떤 요소에 더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노트북의 쓰임새가 결정된다. 물론 이같은 경계를 허물고 모순을 극복하는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성능을 올리면서도 휴대성이 뛰어나다면 스테디셀러의 요건을 갖춘 제품으로 등극한다.
각각 노트북의 쓰임새는 CPU가 중심에 선다. 프로세서가 여럿 구분되는 것 역시 각각의 대상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프로세서만 살펴보더라도 어떤 노트북이 설계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레노버 슬림 7 프로 X’ 노트북은 ‘AMD 라이젠 9 6900HS’가 장착됐다. CPU의 면면을 살펴보면 노트북이 어떤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AMD 라이젠 6000 시리즈는 TSMC 6나노미터(nm)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라이젠 5000 시리즈에 해당되는 젠(Zen)3 아키텍처를 개선한 ‘젠3+’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동작 속도를 더 높인 점도 눈에 띄지만 공정 역시 7나노핀펫 공정에서 한단계 더 향상됐다. 성능과 전력효율 면에서 향상된 역량을 갖춘 셈이다. 메모리는 DDR4에서 DDR5로 전환됐다. 노트북은 32GB LPDDR5가 탑재됐다. 스토리지 역시 PCIe 4.0x4 인터페이스로 업그레이드 돼 1TB SSD가 적용됐다.
‘AMD 라이젠 9 6900HS’는 고성능을 지향하는 프로세서이지만 그 상위라 할 수 있는 6900HX의 열설계전력(TDP) 45W 대비 10W 적은 35W에 동작한다. 고성능을 내면서도 TDP를 낮췄다는 점은 배터리 사용 성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이동성을 좀 더 강조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즉, 휴대가 용이하면서도 성능에 따른 균형을 맞춘 제품군에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노버가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고성능 노트북이라고 설명한 것과 맞아 떨어진다.
이같은 지향점은 CPU를 중점으로 결합된 다양한 하드웨어 조합에서 보다 분명해진다.
라이젠 9 6900HS 프로세서는 RDNA2 세대로 업그레이드된 내장 GPU ‘라데온680M’이 포함된다. 8CU 구성에서 12U 구성으로 확장됐다. 콘텐츠 창작자가 원하는 성능을 내기 위해 레노버는 슬림 7 프로 X’에 4GB 메모리를 갖춘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외장 GPU을 결합시켰다.
내장 그래픽 코어는 ‘라데온 680M’이다 RDNA2 세대 12CU 구성으로 효용성은 꽤 견실한 편이다. RDNA2 아키텍처의 경우 다이렉트 X12와 레이 트레이싱 등의 여러 그래픽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측면에서도 편집뿐만 아니라 실시간 전송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유지한다.
35W TDP 기준으로 8코어와 기본 3.3GHz 클럭속도를 갖췄다. 최대 4.9GHz까지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같은 CPU와 GPU 결합은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 디자인을 채택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즉, 성능과 이동성의 균형을 잡으면서도 이미징 작업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지적한대로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이동성 높은 노트북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 맞는다.
여기에 디스플레이는 14.5인치 3K(3072x1920) 해상도 퓨어사이트 ISP LCD를 채택했다. 14.5인치라는 다소 이례적 화면 크기 역시 성능과 전력효율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대안으로 읽힌다. 120Hz 주사율과 100% sRGB 색영역 지원, 돌비 비전 인증, TUV 하드웨어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을 획득했다. 엔비디아 스튜디오 인증 역시 보유하고 있다.
두께는 15.9mm, 무게는 1.58kg 수준이다. 14.5인치 화면 크기와 외장 GPU를 적용하면서도 실리적인 휴대성을 갖춘 셈이다. 배터리 측면에서도 보완됐다. 70Whr 용량을 갖췄는데, 100W USB-PD 지원을 통해 좀 더 빠른 고속충전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USB-C 3.2 젠2’에 해당하는 2개의 포트와 USB-A 타입의 젠1 포트와 충전 포트 등을 갖춰 확장성도 확보했다. 와이파이6E를 지원해 보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도 경험할 수 있다.
레노버 슬림 7 프로 X 노트북이 AMD 라이젠 9 6900HS의 레퍼런스에 준하는 모델이라거 지칭한 데에는 프로세서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성능과 휴대성을 기반으로 균형적인 대안을 찾았다는데 있다. 다소 무거운 데스크톱이나 고성능 노트북을 보완해주는 이동성 높은 세컨드 디바이스 또는 적합한 수준의 콘텐츠 창작 개발에 필요한 가성비 높은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고려해볼만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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