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D 퇴근길] LGU+도 새 5G 중간요금제…뭐가 달라졌나

백지영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신규 5G 중간요금제를 발표했습니다. ▲월 6만3000원 ‘5G 데이터 레귤러’(데이터 50GB+소진 후 최대 1Mbps 속도) ▲월 6만6000원 ‘5G 데이터 플러스’(80GB+1Mbps) ▲월 6만8000원 ‘5G 데이터 슈퍼’(95GB+3Mbps) 등입니다.

SK텔레콤이 최근 발표한 5G 중간요금제와 비교할 때 1GB당 단가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대신 95GB 요금제에 속도 제한 QoS를 기존 1Mbps에서 3Mbps로 확대했습니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생애주기 맞춤 요금 혜택도 강화했습니다. LG유플러스 25GB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직활동 중인 청년층 대상으로는 일부 취업 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제공하며, 육아 가정의 경우 신청하면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합니다.

큐텐 품 안긴 위메프·티몬, ‘셀러 확보’로 성장동력 얻을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듯 합니다. 10년 경업(競業)금지 조항 기간을 끝낸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과 인터파크 커머스, 위메프 경영권을 차례로 갖게 된 건데요. 큐텐에 인수된 티몬과 위메프에겐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양사는 큐텐과 같은 시기인 2010년 설립됐는데, 이후 네이버·쿠팡 등 막강한 경쟁사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졌습니다.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적자를 지속하기도 했고요.

대표이사도 자주 바뀌면서 주기적으로 인수합병(M&A)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된거죠. 큐텐 인수가 성장동력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선 실력 있는 ‘셀러 확보’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데, 위메프와 티몬 셀러들에게 큐텐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해외직구·역직구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진 않지만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지마켓 신화’를 만든 구 대표 체제하에 정체기를 걷던 위메프·티몬이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누리호 3차 발사, 5월 24일 확정…8기 위성 탑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예정일이 오는 5월24일 오후 6시24분(±30분)으로 결정됐습니다. 다만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을 5월 25일부터 5월 31일로 정했습니다. 이번 3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부탑재위성(큐브위성) 7기(도요샛,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가 탑재됩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주요 임무는 영상 레이다 기술 검증, 근지구 궤도의 우주 방사선 관측 등입니다.

현재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하고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3단부에 탑재하게 될 8기의 위성은 최종 환경 시험 등을 수행 중이며, 5월 1일~2일 사이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될 예정입니다. 입고 후 약 3주간의 기간 동안 3단 내 위성 조립 및 1·2단과의 총 조립을 진행하고 4월 말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페라리 손잡은 삼성D, 차량용 디스플레이 도약

삼성디스플레이가 고급차의 대명사 '페라리'와 손을 잡았습니다. 최첨단 차량용 OLED를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형 차가 주목 받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8조7000억원 규모, 2024년엔 10조원 규모가 넘을 전망인데요. 이 중 OLED 비중은 아직 3560억원으로 작지만 2029년까지 5배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30%대인 삼성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점유율60%)에 뒤진 2위입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한 발걸음이 부지런한데, 올해 개최된 CES 2023에선 차량용 대화면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뉴 디지털 콕핏'을 선보이기도 했죠. 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IT용(태블릿, 노트북 등) OLED 패널 생산공정을 고도화하는 등 OLED 시장에서 다각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S-블리자드 인수, 순조로울까?…美中 패권 싸움은 새 변수로

시간이 약인걸까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M&A)이 성공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반독점을 우려했던 각국 규제당국들이 점차적으로 반대 의견을 바꾸거나 새롭게 M&A를 검토하면서 파란불이 켜지고 있지요. 이러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이슈는 중요한 변수로 급부상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등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갈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여러 미국 기업들의 M&A 검토를 지연시키는 식으로 미국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중국은 블리자드가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시장이어서 이같은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지난 1월 현지 퍼블리셔 넷이즈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중국 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버워치 ▲하스스톤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등 게임 서비스는 현재까지 중지된 상태입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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