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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 먼지'로 가득… 서울·경기 등 300㎍/㎥ 넘는 지역 ‘수두룩’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대한민국의 대기가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가득 찼다.

12일 오전 1시를 기준으로 서울 미세먼지 수치는 380㎍/㎥로 ‘매우나쁨’, 초미세먼지는 47 ㎍/㎥로 ‘나쁨’을 기록했다.

인천 미세먼지 수치는 367㎍/㎥로 ‘매우나쁨’과 초미세먼지는 47㎍/㎥로 ‘나쁨’을, 경기 미세먼지 수치는 357㎍/㎥로 ‘매우나쁨’과 초미세먼지는 43㎍/㎥로 ‘나쁨’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 역시 대기질이 좋지 않다.

강원 미세먼지 수치는 323㎍/㎥로 ‘매우나쁨’, 초미세먼지는 46㎍/㎥로 ‘나쁨’을 기록했다. 충남 미세먼지 수치는 301㎍/㎥로 ‘매우나쁨’과 초미세먼지는 28㎍/㎥로 ‘보통’을, 충북 미세먼지 수치는 251㎍/㎥로 ‘매우나쁨’과 초미세먼지는 41㎍/㎥로 ‘나쁨’을 보이고 있다. 경북 미세먼지 수치도 235㎍/㎥로 ‘매우나쁨’과 초미세먼지는 36㎍/㎥로 ‘나쁨’을 기록중이다,·
그나마 전북 미세먼지 수치는 136㎍/㎥로 ‘나쁨’과 초미세먼지는 33㎍/㎥로 ‘보통’을, 광주 미세먼지 수치는 97㎍/㎥로 ‘나쁨’과 초미세먼지는 27㎍/㎥로 ‘보통’을, 전남 미세먼지 수치는 119㎍/㎥로 ‘나쁨’과 초미세먼지는 28㎍/㎥로 ‘보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에 대해 환경부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만주 지역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됐다. 12일 밤부터 영향을 주며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나쁨’이 될 것이다. 일평균 농도 150㎍/㎥ 초과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관심’ 단계의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과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 농산물을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각급 학교의 실외활동도 금지 혹은 수업 단축, 휴업이 필요하며 농가에서는 노지에 있는 사료용 볏짚 등을 비닐로 덮고, 비닐하우스 및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권장된다.
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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