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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EU 반도체법' 어떻게 제시될까…테슬라, 1분기 실적발표 촉각

박기록

[편집국 종합] 지난주는 국내 증시에서 '2차 전지' 고평가 논란이 단연 화제였다. 특히 하나증권이 지난 12일 관행상 매우 이례적으로 양극재 대표주인 에코프로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추면서 2차전지 섹터의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투자자들도 혼선을 겪었다.

다만 고평가 논란에도 개별주들은 호재를 발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주에도 국내 증시의 관심은 역시 2차 전지를 둘러싼 외국인, 기관, 개인간의 팽팽한 수급 빅매치가 예상된다.

◆'EU 반도체법', 최종안 어떻게 나올까 = 유럽연합(EU)이 역내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430억 유로(한화 약 62조원)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EU 반도체법'이 18일(현지시간) 최종 승인들 예정이다.

다만 EU반도체법은 당초 EU집행위원회가 논의했던것 보다 지원 범위가 크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EU집행위원회는 해당 법안을 회원국들의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지원하는데만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논의가 진행되면서 구형 공정 생산과 연구개발, 설계부문 등 반도체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딘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이번주 1분기 실적 발표… 가격할인 효과, 시장은 어떻게 평가할까 = 이번주 국 빅테크기업중에서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공개하면서 실적 시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다. 저가형 광고 서비스의 확대 공유계정의 유료화 등이 1분기 실적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가 관심사다.

이어 19일(현지시간)에는 테슬라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올해 초부터 중국, 미국, EU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할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테슬라가 판매량(인도량)에선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까지 판매량을 달성했는지 여부와 함께 수익(마진)율 또한 전분기 대비 또는 전년동기대비 어느정도 하락을 감수했는지가 관심사다. 어떻게 숫자가 나오느냐에 따라 테슬라의 추가적인 가격 할인을 점쳐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으로 테슬라는 주력인 모델3와 모델Y이 할인을 기존보다 공격적으로 펼친다 해도 약 18%의 마진을 확보하는 것으로 월가는 분석하고 있다. 날 전통적인 IT기업인 IBM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AT&T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한편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은 미 금리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올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은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세대 기업 보안 컨퍼런스 'NES 2023' 19일 개최 = 클라우드 확산과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의 증대로 보안 위협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라진 경계, ‘한국형 제로 트러스트’ 중심의 보안 혁신전략’을 주제로 오는 19일 차세대 기업보안 컨퍼런스인 'NES 2023'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사이버보안 업계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로 트러스트와 관련 주요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공유한다.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아크로니스, 포티넷 등 외국계 기업들을 비롯해 안랩, LG CNS, 네이버, 이글루코퍼레이션, 센스톤, 시큐센, 엑스퍼넷, 에이블스토어 등의 기업이 각사의 제품 및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보안원이 한국을 타깃으로 하는 최신 사이버보안 동향도 마련됐다. 참석을 원하는 고객은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에 게시된 행사 안내창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된다.

◆KT, 차기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위한 TF구성 = 정부 외압논란을 겪으면서 내정자가 자진사퇴하는 등 홍역을 겪은 KT가 17일 이르면 차기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편을 맡을 전문가 5명을 확정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 17일 킥오프=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가 오는 17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전략 및 정책방향, 법·제도 정비, 정책 이견 조정 등에 관여하는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공약으로 제시한 ‘미디어혁신위원회’와 맥을 같이한다.

위원회는 2명의 위원장 포함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민간 출신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등 관계부처의 장이 위원을 맡는다. 학계·법조계 등 전문가·미디어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4월은 과학의 달…과학·정보통신의 날은?=과학의 달 4월을 맞아 다양한 과학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특히 4월21일은 과학·정보통신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유공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ICT 종합전시회 '2023 월드IT쇼'=국내 최대 ICT 종합전시회 '2023 월드IT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슬로건은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이다.

'월드IT쇼'는 매년 국내외 최신 ICT트렌드 및 기술 산업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비즈니스 성과를 선보이는 B2B 행사다.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 15번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ICT분야 대기업은 물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400여개 기업 및 기관들이 최소 1300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여당, 전기및 가스요금 인상 여부 간담회 개최 =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20일 전기및 가스료 인상여부를 결정하기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6일 전간담회를 가졌지만 인상 여부를 결론내지 못했다.

◆국내 셀러 모으는 큐텐+티몬, 일반인 대상 세미나 개최=국내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플랫폼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들 역시 판매 전략에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큐텐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는 티몬과 함께 해외판매까지 '무한한 확장'을 원하는 셀러들을 공략한다. 큐익스프레스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마곡 본사에서 셀러·일반인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티몬과 큐텐을 활용한 마케팅 및 물류 플랫폼 활용 방법, 해외진출 성공 사례들을 공유한다.

◆한빛소프트 서브컬처 게임 ‘소울타이드’, 18일 출시=한빛소프트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서브컬처 게임 ‘소울타이드’가 오는 18일 오전 11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소울타이드는 수집형 미궁탐색 역할수행게임(RPG)다. 앞서 출시된 중국, 일본 등 글로벌에서 코어 유저층을 형성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7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 ‘모두의마블’ 후속작, 19일 출시=넷마블은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게임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를 오는 19일 한국·중국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에 출시한다. 원작 모두의마블은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바일 보드게임이다. 모두의마블 후속작인 모두의마블2는 전작 게임성을 기반으로, 실제 지적도에 기반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에 구현했다.

◆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나서 =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심우주 여행에 투입하기위해 개발해 온 우주선 '스타십'이 이르면 17일(현지시간) 첫 지구궈도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발사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아울러 예비발산 기간을 4월18월~21일로 설정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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