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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블리자드, 이용자 피드백 6월 적용…강령술사 너프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Diablo IV)’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및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이용자가 제출한 피드백을 6월 출시 시점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가장 많은 피드백이 발생한 지점은 ‘특정 던전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일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에 개발진은 모든 지역 내 여러 던전을 최적화하고, 무리에서 떨어져 있던 몬스터들이 이용자를 찾아다니게끔 변경했다.

이용자는 지하실 완료 시 일관되게 궤짝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던전 이벤트가 발생할 확률도 10%에서 60%로 증가한다.

모든 캐릭터 직업의 기술이나 밸런스도 조정됐다. 야만용사에는 10% 피해 감소를 고정적으로 제공해주는 지속 효과가 추가됐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기술 트리에 있는 일부 지속 효과의 피해 감소 효과가 줄었다. 소용돌이 기술 피해와 분노 소모량도 늘었다.

드루이드는 모든 궁극기 재사용 대기 시간이 줄었고, 강령술사는 시체 폭발 기술 피해가 감소했다. 도적은 여러 기술 보너스가 증가했지만, 모든 주입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도 늘었다. 원소술사 경우 번개 줄기 피해가 증가하고 마나 소모량은 줄었다. 다만 연쇄 번개 피해는 줄고, 우두머리에 대한 효율도 줄어들었다.

개발진은 “아이템과의 연계나 전투 감각에서 기술이 더 재밌고 변화무쌍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게 저희 목표였다”며 “이에 따라 강령술사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망자를 되살리는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수인들의 생존 능력을 하향했다”고 전했다.

트초트와 말녹, 베나드 등과 같은 우두머리 근접 캐릭터 난이도도 조정했다. 이를 통해 공격 및 전투 메커니즘을 변경했다. 도살자 등 우두머리가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문제의 여러 원인도 수정됐다.

한편, 디아블로4 개발자 업데이트 라이브 스트리밍은 오는 21일 오전 3시(한국시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게임 디렉터 조 셜리(Joe Shely),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조셉 파이피오라(Joseph Piepiora), 어소시에이트 커뮤니티 디렉터 애덤 플레처(Adam Fletcher)가 특별 게스트 사회자 리커(Rhykker)와 함께 출연한다.

이들은 디아블로4 게임 종반 콘텐츠를 소개하고, 오픈 베타 이후 직업과 던전에 적용된 변경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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