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행사 ‘풍성’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윤석렬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청와대 개방’이 1주년을 맞이했다. 정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 보러 청와대 오세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악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극장, 국립오페라단, 한국문화재재단 등 국립공연예술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전통연희를 시작으로 창작 인형극, 무용 공연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연을 볼 수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청와대 녹지원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민속음악의 정수를 전하다’를 주제로 한 전통연희 ‘사철사색’을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녹지원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등 봄의 생동감이 가득한 무대로 꾸며진다.

청와대 헬기장과 소정원에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봄맞이 청와대 작은 음악회 ‘봄봄’이 열린다. 이 음악회에서는 전통예술단체들이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9차례 소규모 공연을 열며 관객과 호흡한다.

또한 헬기장에서는 한국 전통인형극을 기반으로 한 창작 인형극, 자메이카 음악과 우리 전통 휘모리장단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밴드 공연, 역동적인 춤과 함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여성 소리꾼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소정원에서는 첼로와 가야금 연주, 전통 타악과 가야금 협연 등 동서양의 조화를 빚어내는 특색있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고, 전통굿을 응용한 드럼 장단과 기타 사운드가 합쳐지는 특별한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6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행사들로 꾸며지는 ‘푸른 계절의 향연’의 자세한 일정은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며 “별도의 예매 없이 청와대 관람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우천 시에는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오고 싶은 청와대로 만드는 ‘랜드마크 조성 계획’ 핵심은
앞서 문체부는 청와대를 세계적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청와대를 역사와 문화, 자연이 국민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 및 북악산 등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네 가지 핵심 콘텐츠와 관련한 매력적인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대통령 역사와 관련해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 중이다.

청와대 일원에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해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있는 것을 활용해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또한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며, 곧 MZ세대가 주축이 되어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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