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택배기사를 부당 해고하고 열악한 업무 환경을 제공했다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 주장에 대해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가 강하게 반박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24일 뉴스룸을 통해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가 주장한 부당 업무 정책과 관련해 ‘가짜뉴스’라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LS 측은 “쿠팡은 업계 최초로 분류전담인력 수천명을 운영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로켓프레시백은 전문 설비와 인력을 통해 별도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음에도 세척업무를 택배기사들이 하고 있다고 허위주장을 한다”고 반박했다.

CLS가 부당해고를 했다는 민노총 주장에 대해선 “개인 사업자인 택배기사는 택배대리점과 택배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있음에도 택배노조는 CLS가 부당 해고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불법 선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택배노조 집회가 쿠팡과 무관한 외부세력을 앞세워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다른 택배기사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일산 등 3곳에서 CLS 지회 동시 창립대회를 열었다.

CLS지회는 선언문을 통해 분류작업 전가, 다회전 배송을 통한 장시간 노동 강요, 프레시백 회수 업무 강요한다고 언급했다. 이 지회는 “쿠팡은 상시 해고 제도로 노동자들 목줄을 쥐고 각종 부당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CLS 측은 “민노총 산하 택배노조는 노조 세력 확장을 위해 CLS에 대한 가짜 뉴스와 불법 선동을 하고 있다”며 “CLS는 택배노조가 고객을 볼모로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면 모든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