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삼성전기-포항공대, 소재·부품 인재 키운다

김도현
- 포항공대 교수·학생,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방문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기와 포항공대가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1일 삼성전기(대표 장덕현)는 지난달 28일 부산사업장에서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학생 40여명을 초청해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인재 웰컴데이'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삼성전기-포항공대 소재·부품 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부산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연구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향후 산학 협력 분야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항공대 교수진과 학생들은 부산사업장에서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첨단 기술 설명을 들었다. MLCC가 생산되는 핵심 공정 라인을 견학하기도 했다.

최시영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제품이 개발되고 생산되는 현장을 볼 수 있어 좋은 수업이 된 것 같다”며 “학계 및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후 삼성전기 패키지지원팀장(상무)은 “치열하게 움직이는 개발 현장에서 항상 인재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삼성전기와 소재·부품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소재·부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포항공대와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해 소재·부품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 및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는 포항공대와 MLCC·반도체 패키지 기판 관련 요소 기술 등 9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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