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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구글, 한국어 장착한 챗봇AI ‘바드’ 출격…챗GPT 대항마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바드가 문맥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등 성능 한계를 보였지만, 이번에 전면 오픈된 바드가 한층 성능이 고도화된 챗봇의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구글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10일(미국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이날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라며 서비스를 전면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 출시된 바드는 그동안 사용 가능 인원을 제한했었는데요. 바드 전면 오픈은 지난 3월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입니다. 지원 언어도 영문 서비스에서 나아가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한국어는 영문에 이어 두 번째 지원 언어가 됐네요. 바드는 조만간 40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바드의 질문과 답변에는 모두 시각적인 요소가 추가됐습니다. 이용자 질문에 관련 이미지를 답으로 제시하고,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습니다. 바드는 수학과 논리 문제를 푸는 데 능숙하며, 20개에 이르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도 통달해 코딩까지 짤 수 있는 수준이라고 알려집니다.

LGU+, 1분기 실적 주춤…5G 성장에도 정보유출 사태 타격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기대 이하 실적을 올렸습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조541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무선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성적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909억원, 267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2.37%, 2.34%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611억원,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2% 증가한 5943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또 기업 회선, 솔루션, IDC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3684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앨엔에프 “美 진출 왜?...자동차 업계가 원해”

국내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주요 플레이어인 엘앤에프가 미국 진출을 고려하는 이유로 전기차 제조사들의 수요를 꼽았습니다. 현재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은 '필수'는 아닙니다. 미국 IRA 세부지침상 양극재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내에서 생산해도 당분간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에 문제가 없기 때문인데요. 엘앤에프는 2025년 이후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자동차 고객사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행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기존 배터리 제조사들 외에도 배터리 기술 및 생산 내재화를 노리는 전기차 업계도 잠재적 고객군으로 엘앤에프의 미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 테슬라와 3조원대의 양극재 직접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현지 공장 설립은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유리할 전망입니다. 다만 현재 미국 내 인건비 상승을 비롯한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은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한 대목으로 거론됩니다.

펄어비스 보릿고개 타개할 ‘붉은사막’, 글로벌 무대 등장 준비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글로벌 공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1일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 사막은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는데요.

붉은사막은 출시 지연에도 이용자 기대감이 높은 펄어비스 PC‧콘솔 신작 게임으로 꼽힙니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장르로, AAA(트리플A)급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개발을 올해 하반기 마무리하고, 길지 않은 시차를 두고 출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직 구체적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공개 작업에 들어간 만큼 마케팅 강도를 점점 높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넷플릭스 톱10에 '나쁜엄마' 첫 진입…'닥터 차정숙' 인기 여전

지난달 26일부터 방영된 라미란, 이도현 주연의 JTBC 수목 드라마 '나쁜 엄마'가 전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부문에서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습니다. 넷플릭스 매주 공식 집계해 발표하는 '넷플릭스 톱10' 순위에 따르면, '나쁜 엄마'는 5월 첫째 주(1~7일) 917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습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드라마인데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 '톱10'에 올랐습니다. 또, 이 기간동안 '닥터 차정숙(6위·1568만시간) 2주 연속 순위권에 들었고, 퀸메이커(7위·1266만 시간)도 4주 연속 톱10을 지켰습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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