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제외한 전 모델 또 가격인상… 주가는 무덤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소형 주력 차종인 '모델3'를 제외한 모델Y, 모델S, 모델X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까지 전세계 주요 시장에 모델별로 가격을 인하해왔던 이제는 다시 인상으로 방향을 바꾸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인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테슬라는 12일(현지시간)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고급형 세단인 '모델S'와 고급형 SUV인 '모델X'를 각각 1000달러 인상했다. 주력 SUV 차량인 모델Y는 250달러 인상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21일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각각 2500달러씩 인상한 바 있다.
테슬라가 '모델3'를 제외한 모델에 대해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해당 모델에 대한 악성 재고의 부담이 없고, 특히 고가형 차량인 모델S와 모델X의 경우 아니어서 가격인하에 따른 판매 증대 효과가 적거나 주 구매층 자자체 가격에 민감하지않은 비탄력적인 성격을 가졌기때문에 가격인하의
효과가 적었다고 분석했을 수 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초부터 전세계 시장에서 가격인하에 나서자 수익 악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200달러까지 회복됐던 주가가 160달러대까지 밀린 상황이다. 이 날 마감된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가격 인상 소식으로 장 초반 177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전일대비 2.38% 하락한 167.9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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