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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출업체 美 보이저, 청산 시작…최대 35% 돌려준다

서정윤 기자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가상자산 대출업체 보이저디지털(이하 보이저) 가입자들이 곧 예치금의 35%를 회수할 수 있게 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뉴욕주 파산법원은 법원 심리에서 보이저의 청산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보이저는 13억3000만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고객에게 돌려주고, 챕터11 과정을 종결할 수 있게 됐다.

보이저 가입자들은 다음달 1일까지 예치금의 35% 상당을 인출할 수 있다. 그 이상에 해당되는 금액은 소송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보이저는 가상자산 헤지펀드 3AC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파산하자, 대출해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며 연쇄 파산에 이르게 됐다. 이후 FTX와 바이낸스에 매각하려 시도했으나 두 번 모두 실패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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