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퇴근길] 전통 금융 불안에도 반등효과 없는 비트코인?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세입니다. 코인 호재로 분류되는 미국 전통 금융권 위기에도 투자심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가격은 오후 2시 58분 기준 7일 전 대비 9.95% 내린 2만6324.0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BTC는 4월 한 때, 3만 달러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에 대한 기대심리를 키웠지만, 이후 2만6000달러에서 3만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특히 팩웨스트 은행 등 미국 지역 은행주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코인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앞서 코인 시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은행주 폭락 등 전통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할 때마다 대체 투자처로 여겨지며 상승장을 구현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 시장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만2000명이 증가했습니다. 보통 고용 시장 상황이 불안하고 물가 상승률이 떨어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커져 BTC와 같은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집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전통은행권 위기나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보다는 당장 코인 시장에 대해 미국이 규제를 강화하는 기조에 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11번가가 오프라인 게임 행사에 전시부스를 차린 이유는?
11번가는 지난 11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시작한 ‘2023 플레이엑스포’(11~14일)에 참여해 ‘게이밍 기어존’ 내 전시 부스를 열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인데요.
11번가 전시 부스에는 ▲델(데스크탑·게이밍 모니터) ▲터틀비치(무선 헤드셋·컨트롤러) ▲로캣(게이밍 키보드·마우스) ▲글로리어스(게이밍 키보드·마우스) ▲파이온PC(조립PC) 등 국내 게이머 사이 인지도 높은 5개 브랜드에서 엄선한 주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된 상품은 부스 내 마련된 QR코드로 11번가 온라인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현장 구매 고객에겐 사은품도 제공됩니다.
그라비티 1분기 호실적…여전히 건재한 ‘라그나로크’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힘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그라비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49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순이익 3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6.2%, 94.1%, 121.9% 증가한 규모네요.
모바일 게임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1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8% 급증했네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국내에서도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한국과 동남아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광고비 및 인건비 등이 감소했네요.
정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절차 착수…野 "죄형법정주의 원칙 위반"
정부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기소 사실 만으로 강제 면직 처분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상혁 위원장 면직 처분행위는 그 자체가 위법한 것이고, 따라서 청문을 실시할 이유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당초 인사혁신처는 한 위원장이 지난 2일 형사 기소된 사실을 두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의 의무와 성실 의무, 공정의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안 위원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확정된 재판 결과 없이 기소 사실만으로 방통위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면직 처분을 강행하는 것은 오로지 한 위원장을 조속히 퇴출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을 관철하기 위함”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나홀로 설비투자 늘린 LGU+, 주파수 할당 논의 재점화
LG유플러스는 1분기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44% 늘린 5192억원의 설비투자(CAPEX)를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추가할당 받은 3.4~3.42㎓ 대역 20㎒폭 주파수 기지국 구축에 따른 것입니다. 반면 SK텔레콤의 CAPEX는 1340억원로 32.2% 줄었고, KT도 전년 대비 9.5% 줄어든 31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사용 중이던 주파수 인접 대역 20㎒폭을 지난해 7월 할당받으면서 정부로부터 2025년까지 신규 1만5000국의 5G 무선국 구축 조건을 부여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해 현재 통신사가 요구하는 3.7㎓ 인접 대역의 주파수 추가 할당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주파수 할당으로 인한 투자 활성화 효과가 이번 LG유플러스의 CAPEX 상승으로 증명됐다는 것이죠. 현재 이 대역의 주파수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곳은 SK텔레콤입니다. 지난해 초 3.7~3.72㎓ 대역 20㎒ 폭을 추가할당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5G 주파수 추가 공급이 지연되면서 국내 통신장비업계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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