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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두 여고생의 권력게임, 웨이브 '청담국제고등학교'

강소현 기자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너한테 특별히 학교가 지옥이 되게 해줄테니”

◆ 웨이브 : 귀족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핏빛 대립, ‘청담국제고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를 매주 수요일 웨이브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청담국제고등학교’는 고등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게임과 심리싸움을 그린 10부작의 미스터리 학원 스릴러입니다. 귀족 학교로 불리는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추락 사고를 목격한 흙수저 혜인(이은샘)은 이를 묵인하는 대가로 입학의 기회를 얻는데요. 그녀는 그곳에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교내 최고 권력인 다이아몬드6의 여왕 제나(김예림)를 만나 험난한 학교 생활을 시작합니다. ‘치얼업’, ‘옷소매 붉은 끝동’,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이은샘과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예림(레드벨벳 예리)이 주연을 맡아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할 예정입니다.

◆ 웨이브 : 우크라이나의 국민 드라마, ‘러브 인 체인4’

우크라이나 국민의 70%가 시청한 드라마 ‘러브 인 체인’의 마지막 시즌이 웨이브에서 공개됐습니다. ‘러브 인 체인’은 우크라이나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리며 큰 인기를 얻은 시대극 로맨스인데요. 한 가문의 농노이자 고아, 카테리나의 삶을 그린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4에서는 카테리나가 남긴 유일한 아이 야누시가 충격적인 진실을 알고 러시아로 떠날 준비를 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흡인력 있는 전개와 철저한 고증으로 동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러브 인 체인’은 사랑과 자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는데요. ‘러브 인 체인4’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지난 시즌 모두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 널 위한 노래이길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풀 라이프)’

독보적인 음색과 감동적인 ‘떼창'으로 유명한 가수 크리스토퍼의 목소리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풀 라이프)‘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젊은 어부 엘리엇이 유명 음악 감독에게 발탁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친구 올리버의 공연에 기타 반주를 해주러 간 엘리엇은 긴장한 친구 대신 노래를 부르고 성공한 음악 감독 수잰에게 발탁되는데요. 하지만 아픈 과거의 그림자 탓에 엘리엇은 스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자꾸만 머뭇거리고, 막 싹트기 시작한 릴리와의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덴마크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가 엘리엇으로 분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입니다.

◆ 넷플릭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사이렌: 불의 섬’

예능의 통념을 깬 새로운 발상과 손에 땀을 쥐는 몰입감으로 화제가 된 ‘사이렌: 불의 섬’의 후반부 이야기가 오는 6일 공개됩니다.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입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한 여성들의 서바이벌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사이렌: 불의 섬’은 1화부터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스턴트, 운동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한계를 시험했습니다. 압도적인 스케일, 드라마틱한 서사로 완성된 ‘사이렌: 불의 섬’의 후반부 6-10화는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시청자들을 이끌 전망입니다.

◆ 티빙 : 새롭게 돌아온 섹슈얼 스릴러의 마스터피스 ‘위험한 정사’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희대의 악녀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에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일으킨 섹슈얼 스릴러의 마스터피스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했습니다. 동명의 원작 영화를 재해석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위험한 정사’는 하룻밤 욕망에서 시작해 파국으로 치달은 남녀의 위험하고 격정적인 사랑을 다룬 섹슈얼 스릴러로, '결혼'과 '배신'이라는 주제를 진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고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작 영화에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스릴러 요소가 더해져 보다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하는데요. 오는 8일에는 1987년 개봉한 동명의 원작 영화 ‘위험한 정사’도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됩니다. 영화 ‘위험한 정사’는 여주 알렉스 포레스트(글렌 클로즈 분)가 변호사 댄 갤러거(마이클 더글러스 분)와의 하룻밤 이후 피어난 질투심에서 비롯된 병적인 집착과 엽기적인 행각들을 강렬한 임팩트로 담아내며 극찬받았으며, 개봉 이후 북미 박스오피스 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를 휩쓴 바 있습니다.

◆ 티빙 : MBTI ‘T’사기꾼과 ‘F’변호사의 짜릿 공조 사기극 tvN ‘이로운 사기’

천재사기꾼 이로움(천우희)과 변호사 한무영(김동욱)이 만났습니다.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어느 누구로든 변신할 수 있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하는 공감 불능의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타인의 고통을 보고 있으면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이돼 어느새 고통을 느끼고 마는 과공감 증후군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을 통해 지금껏 등장한 적 없는 캐릭터들의 조합을 선보이는데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절대 악을 향해 공조 사기를 펼치며 치유와 공감을 경험합니다. 과연 이들은 소규모부터 전국구형 규모에 이르는 원대한 사기 끝에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 남자의 기억법’, ‘낮과 밤’, ‘별똥별’ 등을 연출한 이수현 PD가 연출하고 스튜디오 드래곤 극본 공모전에서 133대1의 경쟁을 뚫고 뽑힌 1990년대생 한우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독특한 사기와 멜로를 선사하는 ‘이로운 사기’는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왓챠 :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빅쇼트’

애덤 맥케이 감독의 영화 ‘빅쇼트’는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 제목인 ‘빅쇼트(The Big Short)'는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는 주식 용어로, 영화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집중 투자해 어마어마한 자산가가 된 펀드매니저들의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의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 ’빅숏‘이 원작으로, 완벽한 스토리 라인과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왓챠 : 진짜일까? 당신이 보는 나 '프랑스'

‘007 스펙터’, ‘어느 하녀의 일기’의 레아 세두 주연 영화 ‘프랑스’는 방송사의 간판 기자이자 앵커의 아슬아슬한 몰락과 재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입니다. 인기 기자 프랑스 드 뫼르(레아 세두)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위험한 발언과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인물인데요. 어느 날 아들을 차에서 내려주던 프랑스는 오토바이와 교통사고가 나고, 문제가 커지자 돌연 은퇴를 선언합니다. 이후 요양을 떠난 프랑스는 자신을 몰라보는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잠입한 기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인공의 이름인 ‘드 뫼르’는 ‘죽다’와 ‘부활하다’라는 중의적인 뜻을 갖는데, 카메라 앞에서 모든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주인공의 삶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 디즈니플러스 : 역대 최고 어드벤처 영화의 전설적인 시작 ‘레이더스’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의 컴백을 알리고 있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6월 2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탄탄한 완성도는 물론 역대급 호평을 받은 ‘인디아나 존스’ 과거 시리즈들을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전설적인 시작을 알린 ‘레이더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남아메리카 정글, 이집트 카이로, 네팔 등을 오가며 화려한 연출과 환상적인 설정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해리슨 포드를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만들어준 이 영화는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가 솔로몬 신전에서 사라진 신비의 성궤를 손에 넣기 위해 독일군을 비롯한 적들과 대립하며 마주하게 되는 위험과 역대급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 디즈니플러스 : 웰메이드 액션의 진수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 흥행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속편으로 내놓은 ‘인디아나 존스’는 시리즈 중 최고의 오락 영화로 손꼽힙니다.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가 상해에서 만주족 시조 누루하치의 유골이 남겨있는 보물을 둘러싼 협상 과정에서 죽음의 위기에 몰리게 되고 쇼걸 ‘윌리’와 꼬마 조수 ‘쇼트’의 도움으로 탈출하며 또 다른 모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985년 작품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특수 효과와 탄탄한 구성, 수많은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또 작품 속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조수 ‘쇼티’로 등장하는 배우 키 호이 콴의 맹활약 역시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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