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고객 니즈 빠르게 파악해 글로벌 변화에 대응해야"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국의 성장과 미국의 견제, 글로벌 패권 경쟁의 심화 등 글로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 변화는 전장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장 기업들은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재웅 커니코리아 상무는 20일 오후 웨비나로 진행된 '오토모티브 산업의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세미나에서 "OEM사의 비즈니스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해 초기 선행 기획·개발부터 참여해야 한다"며 "OEM사에 초기부터 밀착 대응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격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기업은 성장을 위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유연하고 민첩한 영업 업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김 상무는 "거래고객뿐만 아니라 잠재·신규 고객을 포함한 '오토모티브 360'을 완성해야 한다"며 "고객 대응 속도와 품질을 개선해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무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면 영업·수주 대응 속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경영 의사결정 및 전략 수립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상무는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 지표를 모니터링해 민첩한 영업 전략을 지원하고 마켓 인텔리전스와 커스터머 인텔리전스를 포함한 BI 영역 확장 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SG가 강화되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도 "탄소배출 이력을 투명하게 추적·관리할 수 있는 넷제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 접점에 대한 이해 ▲임직원간 효율적인 업무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업무 영역 확장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호 세일즈포스 컨설턴트는 고객 대응을 위한 세 가지 단계를 설명했다. 첫 단계인 '파운데이션'은 기반을 만드는 단계를 의미한다. OEM360을 구성해 고객의 생애주기를 이해하고 그들의 기본적인 영업 프로세스 영역을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옵티마이제이션'은 기반을 조금 더 최적화하는 단계다. 부서간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개발 및 생산관리, 고객의소리(VOC) 관리를 포함한다. 마지막 단계인 '이노베이션'은 시장 아이덴티티(MI)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대시보드를 구성하고, 더 나아가 애프터카멧의 커머스까지 구성하는 걸 의미한다.
김 컨설턴트는 "세일즈포스는 25년간 고객관리 영역에서 쌓아온 레퍼런스를 토대로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CRM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며 "자동차 산업에서도 레퍼런스를 토대로 고객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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