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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2023] 실패율 70%에 달하는 DX, LG CNS는 어떻게 성공 이뤄냈을까

서정윤 기자
LG CNS 이상진 팀장
LG CNS 이상진 팀장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글로벌 기업의 70%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또한 65%의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투자하고 있다. 다만 실패율도 70%에 달한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적인 DX를 위해서는 수시로 바뀌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진 LG CNS 서비스나우팀 팀장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서비스형 소포트웨어(SaaS) 고도화 전략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IT 시스템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변화하는 고객 비즈니스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IT 역량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기업들이 기업들이 SaaS를 도입할 때 단순히 필요한 서비스 하나를 도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 기능과 연계 서비스와의 호환성, 보안, 신기술, 확장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최적화된 SaaS를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SaaS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나우'를 제공하며 DX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팀장은 "서비스나우는 IT 혁신의 핵심을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보고 있다"며 "IT와 직원, 고객에 대한 솔루션 영역을 각각 제공하고 이 세 가지 영역을 넘나들며 다른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보다 자유로운 워크플로우를 생성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DX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서비스나우를 내부 시스템에 적용했다. '전사적 혁신'과 '실험적 혁신' 투트랙으로 접근한 게 특징이다. 전사적 혁신 차원에서 LG CNS는 모든 서비스의 접점을 하나의 단일창구로 통합했다. SaaS,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협력사 등 모든 운영인력과도 유기적으로 협업했다. 실험적 혁신을 위해 서비스나우의 HRSD 플랫폼을 활용해 HR 경험을 확장했으며 구성원과 회사 간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컨택포인트도 제공했다.

이날 이 팀장은 LG CNS 내부에서 DX를 진행한 사례도 공유했다. 웰컴키트를 받고 싶다는 신입사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지털 웰컴센터'를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소속 팀장과 버디의 입사축하메시지, 웰컴키트 안내, 온보딩 진행안내, 출근준비 안내, 입사자 커뮤니티 등을 하나의 채널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꾸렸다. 그 결과 신입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팀장은 "회사의 특성에 따른 전략적인 결정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회사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배분하는 게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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