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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카톡 승부수 오픈채팅, 성과는?

서정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오픈채팅 창 [ⓒ 카카오]
카카오 오픈채팅 창 [ⓒ 카카오]

카톡 노른자 땅 차지한 지 한 달…카카오, ‘오픈채팅방’ 알리기 총력전

카카오가 지난달 카카오톡 세 번째 탭 새로운 주인으로 오픈채팅을 맞이한 데 이어, 더 많은 이용자 유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용자 구미가 당길 만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카카오톡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인데요.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은 카카오톡 하단 아이콘 목록에서 정중앙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다는 점에서 ‘노른자’ 위치라 불리죠. 27일 카카오는 전날부터 한 달간 카카오톡 오픈채팅탭에 #오픈이벤트 탭을 신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탭을 누르면 ‘세상 모든 관심사에 대해 소통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하는 오픈채팅 브랜드 필름 외에도 이용자 참여 이벤트들을 확인할 수 있죠.

오픈채팅은 전화번호나 아이디 등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카카오톡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입니다. 카카오가 오픈채팅에 관심사 기반 플랫폼이라는 특징을 강화하려는 이유는 회사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로서 입지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리라 판단해서죠. 최근 업계에서는 카카오톡 위기론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4145만8675명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2위인 유튜브와 격차는 50만7487명에 불과했죠. 실제로 기존에 세 번째 탭을 차지했던 카카오뷰에서는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 카카오가 오픈채팅방에 얼마나 공들이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로고 [ⓒ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 로고 [ⓒ 현대오토에버]

현대차, 25년까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현대오토에버 수혜 입을까

최근 모빌리티 업계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자율주행차 전환을 위해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인베스터데이에서 향후 10년간 전기차 전환과 SDV, 로보틱스,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110조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의 SDV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포드]
[ⓒ 포드]

포드, 이번 주 감원 발표…'전기차 부문'도 예외 아니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이번 주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감원을 발표한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감원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사업장의 엔지니어링 직원으로 한정됩니다. 업계에서는 포드가 전기차 전환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인력 감축으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우선순위가 된 '자금 효율' 앞에 전기차 부문도 예외가 아니게 됐습니다. 이번 감원 대상 사업부문은 ▲포드 블루(내연기관) ▲모델 e(전기차) ▲포드 프로(상용차)입니다. 포드 측 대변인은 구체적인 감원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포드는 지난 5월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서, 인력 조정과 재배치 등에 올해 최대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 [ⓒ 디지털데일리]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 [ⓒ 디지털데일리]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CTO “클라우드와 네트워크의 만남, 새로운 기회 될 것”

핀란드 노키아가 60년 만에 회사 로고를 바꿨습니다.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모한 지 벌써 10년이지만, 대중은 여전히 노키아를 ‘한때 잘나가던 휴대폰 회사’로 인식하는 게 현실이죠. 노키아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디지털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변화를 주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업으로 정체성을 굳히고자 합니다.

노키아는 올해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에서 새 로고와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새 로고는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합니다. 특히 선이 완결되지 않은 ‘NOKIA’ 로고는 ‘협업’을 뜻하기도 하는데, 노키아의 협력 파트너들이 빈 획을 채워준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전에는 노키아가 연결(휴대폰)을 지향했다면 지금은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 하는 데 일조하려고 한다”며 리브랜딩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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