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몽고DB, 생성형 AI 시대 대비한 신기능·파트너십 발표

이종현 기자

29일 '몽고DB 로컬 뉴욕'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 중인 사히르 아잠 몽고DB CPO ⓒ몽고DB
29일 '몽고DB 로컬 뉴욕'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 중인 사히르 아잠 몽고DB CPO ⓒ몽고DB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은 모든 산업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의 형태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사히르 아잠 몽고DB CPO)

29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몽고DB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행사 ‘몽고DB 로컬 뉴욕’에서 발표된 주요 업데이트, 그리고 한국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다.

몽고DB가 특히 강조한 것은 만개할 AI 시대를 위한 기술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아틀라스’다. 몽고DB는 아틀라스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조직 전반에서 단일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으로 여러 유형의 워크로드를 표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생성형 AI로 관련성 높은 정보 검색 및 개인화를 지원하는 ‘아틀러스 벡터 서치’ 기능이다. 벡터는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와 관련한 맥락을 숫자로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벡터를 통해 더 빠른 쿼리 검색이 가능해져 검색속도를 높일 수 있다.

레거시 데이터베이스(DB)에서 몽고DB 아틀라스로 빠르고 쉽게, 무중단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하는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도 정식 출시했다.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MySQL, 포스트그레SQL 등 기존 앱 DB에 릴레이셔널 마이그레이터를 연결해 간단히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산업별로 특화된 전문성, 프로그램, 파트너십 및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및 현대화를 지원하는 ‘아틀라스 포 인더스트리’도 발표했다. 산업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파트너십 및 개발 팀을 위한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산업별 지식 엑셀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금융 서비스 업계를 위한 버티컬 솔루션 세트가 첫 사례다. 금융기관은 고객경험 개선을 위해 몽고DB 아틀라스로 기존 사내 뱅킹 시스템의 레거시 기능을 현대화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SW) 툴을 쉽게 통합할 수 있는 컴포저블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히르 아잠(Sahir Azam)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몽고DB는 AI 앱 개발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앱을 더 스마트한 방법으로 만들고, 이 과정에서 앱이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을 사용하는 경험도 기존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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