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韓 첨단산업, 내일을 묻다”…산학연관 ’소부장 미래포럼’ 출범

김문기 기자
7월 4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서울 대금홀에서 ‘소부장 미래포럼 출범식’이 개최됐다.
7월 4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서울 대금홀에서 ‘소부장 미래포럼 출범식’이 개최됐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7월 4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서울 대금홀에서 ‘소부장 미래포럼 출범식’이 개최됐다.

대한민국 첨단산업에 대한 전망과 비즈니스 해법을 찾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보여주는 장이 열린다.

세계 각국은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소리없는 ‘기술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기술패권은 자국 보호주의와 블록화의 형태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첨단산업 시장이 선국형 독점논리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첨단산업 미래 역시도 불안정한 상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국으로 가기 위해 기술혁신에서 답을 찾아야 할 시점이 도래한 셈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산업뿐만 아니라 외교와 국방, 안보의 핵심요소로, 반도체 생산을 통제하는 나라가 경제와 군사력을 손에 쥘 수 있는 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강국임에도 소재와 부품, 장비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아 경쟁력을 내재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소부장 미래포럼’은 ▲심화되는 공급망 전쟁, 한국 소부장 산업생태계는 지속 가능한가 ▲미-중, 한-일 소리없는 기술전쟁 직격탄 ▲ GVC 자국 중심주의 확산, 정부와 기업의 수평적 분업 전략 ▲ 수요기업 제조-소부장 R&D 정책과 균형발전 역할과 방향이라는 의제를 가지고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이번 출범식은 김정호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챗GPT와 소부장’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후 출범 발기인과 함께 포럼 발전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출범 발기인으로는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역임한 이재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주축으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정기로 AP시스템 회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이범성 덕산네오룩스 대표 ▲송문섭 심텍 회장 ▲최영대 뉴파워프라즈마 부사장 ▲이건진 에드워드코리아 부사장 ▲이계왕 대정테크윈 회장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곽재근 한국전자정보통신진흥회 경영전략 본부장 ▲장웅성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장이 의장 선출과 함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한편, 향후 소부장미래포럼은 다양한 업계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 소부장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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