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52주 최고가 기록…15만1300원 마감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현대오토에버의 주가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5만원선을 돌파했다.
6일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전날 종가인 14만6500원보다 4800원 오른 15만1300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특히 이날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장중 15만39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업계는 증권가에서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며 연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매출 7296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계획으로 현대오토에버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SDV 전환이 이뤄지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매출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2027년 매출 목표를 5조원으로 제시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전환기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우려와 달리 SDV 도입 과정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과 그룹의 변혁기에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의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술기업으로 실적 고성장이 담보돼 있다"며 "2027년 매출 5조원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초과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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