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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실내·외 고정밀 공간 데이터 공개 2년만 누적 다운로드 8500건

이나연 기자
[ⓒ 네이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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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랩스가 국내 디지털 트윈 산업 성장을 위해 무상 공개 중인 ‘오픈데이터셋’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8500건을 넘어섰다.

네이버랩스는 올 상반기 기준 실외 고정밀 지도(HD맵) 데이터셋 경우 누적 1304건,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7199건 다운로드를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HD맵과 로봇·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측위 데이터셋으로 구성된 오픈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있다.

HD맵 데이터 다운로드 내역에 따르면 ▲대학·연구실 40% ▲정보기술(IT)기업·스타트업 25% ▲기관·단체 13% ▲개인 10% ▲기타 12%로 나타났다. 학계·연구기관을 비롯해 스타트업 등에서도 자율주행·모바일 로봇, AR 등 기술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HD맵은 서울 여의도와 마곡·상암, 경기 판교 지역 등 총 4곳,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매핑 로봇이 만든 강남역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코엑스 세 곳으로 5250~2만879 제곱미터(㎡) 규모가 공개돼 있다.

네이버랩스 HD맵은 항공사진 처리 기술과 AI를 활용해 정확도가 높고 활용성 또한 폭넓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세계 최대 규모 실내 정밀 데이터인 만큼, 연구 가치가 높아 전 세계 비전(vision) 연구단체로부터 높은 관심과 꾸준한 문의도 이어진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HD맵 데이터셋 구축은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자체 구축하기 쉽지 않은 연구단체와 학계, 스타트업과 함께 공유하며,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네이버랩스가 민간 기업 최초로 공개한 데이터셋”이라고 강조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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