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원신 측 “폭탄테러 허위 글 작성 주범자, 선처없이 강경 법적대응”

왕진화 기자
[ⓒ호요버스]
[ⓒ호요버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모바일게임 ‘원신’ 운영진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원신 2023 여름축제’에 폭탄테러를 암시한 주범자에 대해 선처없이 강경하게 법적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신 운영진은 23일 공식카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날 좀 더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선된 운영 방안으로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영진은 ▲관람객이 실내 행사장 입장 시 좀 더 강화된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고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금속 탐지기를 소지한 보안 인원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실내외 보안을 강화하고 ▲전문 보안 인원을 추가했다. 환불 경우 티켓 판매사의 영업일에 확인해 신속하게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앞서 지난 22일, 한 트위터리안이 원신 여름축제가 진행 중인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 폭탄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올림픽공원 KSPO DOME 및 야외 한얼광장에 있던 관람객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같은 날 오후 2시40분쯤 현장에 출동했다. 다행히 설치된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트윗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트위터는 다른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한국 수사기관 협조 요청에 긍정적인 편이다.

현장 관람객과 야외 참관객부터 원신 게임 이용자, 일반 시민들까지 폭발물 설치 트윗 작성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운영진은 “지난 22일 사건 발생의 주범자는 선처없이 강경하게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폭발물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원신 운영진 측은 축제를 곧바로 재개했다. 이날 오후 5시45분부터 C, D타임을 예매한 이들의 입장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운영진은 “전일 긴박한 상황 속에서 운영팀 안내에 따라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해준 8000여명 관람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상황에 대해 이해해준 관람객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