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계정 노리는 해킹 주의보… 민주당 의원도 당했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텔레그램 메신저로 ‘계정 재인증 및 업데이트를 하라’는 메시지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인증 절차를 거치는 이들은 지인들에게 ‘왜 그러냐’는 메시지를 받는다.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으로 지인들에게 피싱 문자가 발송됐기 때문이다.
29일 이동통신사들이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텔레그램 계정 및 지인사칭 해킹 주의 안내’라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텔레그램 계정 도용 해킹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이동통신사는 “피해자의 휴대전화 해킹을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악성 앱을 유포하는 수법이 확산되고 있다”며 ▲출처 불명의 링크(URL) 클릭 절대 금지 ▲텔레그램 개인정보 및 보안인증 강화 ▲악성 앱 차단‧삭제를 위해 V3‧피싱아이즈‧시티즌코난 등 보안 앱 설치 등을 안내했다.
V3는 안랩에서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으로 인지도가 높다. 피싱아이즈는 피싱 탐지 전문 기업 인피니그루가 서비스 중인 애플리케이션(앱)이며 시티즌코난은 인피니그루가 개발, 경찰청이 운영 중인 앱이다.
이와 같은 해킹 수법에는 유명 정치인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중이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도 피해자다. 민주당은 당내 공지사항으로 “최근 텔레그램 해킹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당직자는 텔레그램에 확인되지 않는 링크를 클릭하는 등 해킹 피해에 노출될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사고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찰도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동통신사의 안내 문제 발송 역시 경찰 등과의 협력에 의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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