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 대규모 조직개편…“이용자 신뢰 얻을 것”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이용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구조개선에 나섰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 이하 게임위)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혁신 ▲업무혁신 ▲서비스혁신 등 3가지 개편 방향에 맞춰 추진됐다. 이에 따라 3본부 8개팀 1센터 1연구소로 개편된다. 전산망 비리 사건과 별개로 본부장보직 사퇴를 약속했던 각 본부장 3명은 신설된 팀으로 배치됐다.
기존에는 경영지원팀에서 예산, 사업계획, 계약 등의 업무를 일괄 담당하고 있었으나, 전담전문부서인 재무계약팀이 별도로 신설됐다. 전 게임물관리본부장이 청렴감사팀장으로 배치됐다.
재무계약팀은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사업계획 ▲계약체결 ▲사업검수 ▲결과보고 및 자금집행 등 게임위 사업 전 단계에 대한 관리와 검증을 강화한다. 전 경영본부장은 재무계약팀 전문(1급)으로 전보됐다. 전산망 비리 유사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율지원본부 산하 온라인대응팀과 자율등급지원팀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들은 게임물 모니터링 업무를 세분화시켜 수행할 예정이다. 전 자율지원본부장이 온라인대응팀 팀장을 맡게 됐다.
여기에, 게임위는 대민서비스 강화를 위한 민원교육센터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능력 있는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해, 혁신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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