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넥슨은 다르네…기존 문법 탈피한 신작들로 하반기 준비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단일분기 기준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넥슨이 장르 다변화, 게임성 집중 전략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전역을 공략한다. 한 지역, 국가가 아닌 전 세계로 공략 지역을 설정해 개발 가능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다.
개발 전략 또한 이러한 포부에 맞춰 운영된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부터 게임을 공개하고, 이 과정에서 얻게 되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 중이다. 넥슨 각 신작 개발진은 앞으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통을 더욱 면밀히 펼칠 방침이다.
1일 게임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게임 이용자 수는 약 32억명으로 집계됐다. 게임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내 인기 순위에는 ▲루트슈터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 ▲코옵(CO-OP) 슈팅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고 개발 이력이 미비하지만, 세계적 관점에서는 수십만 명이 동시 접속해 플레이하는 주류 장르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기존 문법을 탈피해 큰 사랑을 받은 해양 어드벤처 PC 게임 ‘데이브더다이버’로 개발력을 입증 받은 넥슨은 이러한 글로벌 게임 시장 흐름에 발맞춰 신작들을 준비한다.
중세 판타지 속 백병전을 펼치는 이용자 간 전투(PvP) 게임 ‘워헤이븐’을 비롯해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1인칭 슈팅(FPS) 게임 ‘더 파이널스’ ▲이용자 간 전투와 몬스터 전투를 합친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이 있다.
장르 다양화와 함께 콘솔 플랫폼도 지원해 이용자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PC,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엑스박스(Xbox) 시리즈에서의 크로스 플레이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게이밍 기기를 지원해 범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 떡잎 남다른 3분기 본격 공개 신작들…이용자로부터 호평 일색=먼저, 워헤이븐은 올 가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있다. 중세 판타지 배경 대규모 전장에서 냉병기로 전투를 펼치는 팀 대전 PvP 게임 워헤이븐은 지난 6월20일 개최된 스팀 온라인 행사 ‘넥스트 페스트’에서 글로벌 이용자에게 존재감을 심었다. 당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를 차지하고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를 기록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 신작이다. ‘서든어택’, ‘히트2’, ‘V4’ 등 슈팅게임, RPG 개발로 유명한 넥슨게임즈 핵심 역량을 합쳤다. 넥슨은 언리얼엔진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동서양 시장 공략을 위해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번 스팀 베타 테스트 이후 그래플링 훅, 캐릭터 움직임, 총기 개선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중인 개발 과정을 공개하며 이용자 사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퍼스트 디센던트는 3분기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 슈팅 게임도 선택지 다양하게…짜릿한 재미 준비=스웨덴 소재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도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슈팅게임 2종을 개발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이다.
더 파이널스는 이용자가 빠르게 변하는 전장에서 속도감 넘치는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6월 두 차례 진행한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해 올해 서비스 돌입을 목표로 한다.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또한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6월29일 진행된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아크’ 드론을 피해 필요한 물자를 모아 탈출하는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당시 하이-퀄리티 비주얼, 협력 플레이(CO-OP) 재미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재미와 더불어 테스트를 통한 유저 피드백 수용, 발 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유저들의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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