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2분기 ‘비용 효율화’로 지출 줄인 카겜…내실 다지기 집중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주력 신작인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 ‘아키에이지워’를 출시했음에도 마케팅 비용을 예상보다 크게 아낀 모습이 두드러졌다.
2분기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1%, 1.6% 증가한 20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발표할 신작 게임들에 대해서도, 전년도 수준의 마케팅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라이브 게임들 퍼포먼스 마케팅이 효율화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앞으로의 비용 효율화에도 자신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율이 효율화돼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신작을 다수 준비하고 있고 글로벌 출시를 앞둔 기출시작도 많은데, 2023년 연간으로만 보면 전년도 마케팅비 비율, 효율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인건비 또한 2분기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2분기 인건비는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6.6%, 8.7% 늘었다. 당초 계획보다 인건비는 다소 늘었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자체 개발 타이틀이 많아지면서 개발 인재 채용 규모가 증가한 탓이다.
조 CFO는 “3분기는 2분기 수준과 유사하게 관리하면서 신작 개발 진행 상황과 매출 실적 등을 고려해 인력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등을 다루는 기타 사업에서 성수기 효과를 누렸다. 이에 2분기 기타 사업은 매출 87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경기 둔화로 인해 제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CFO는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 등 기타 사업의 특성상 경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좀 받는 편인데, 그 부분을 예측해서 성장 드라이브보다는 좀 더 내실을 키우는데 신경쓰고 있다”며 “세나테크놀로지의 게임 산업과의 시너지 자체는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 매출은 세나테크놀로지가 한 55%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를 카카오VX가 차지하고 있다”며 “2분기 성수기 효과가 전년 대비 낮아졌지만 원가의 지속적인 절감 및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고, 앞으로도 이익을 계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포인트보다는 수익성을 관리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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