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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술동맹 본격화…R&D 설명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02 1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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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산업기술 R&D 설명회'에서 첨단기술 국제 협력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산업기술 R&D 설명회'에서 첨단기술 국제 협력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국과 미국이 기술 교류를 강화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과 해외 우수 산학연 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부 연구개발(R&D)을 해외 연구자에 전면 개방하는 등 산업기술 R&D 국제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요 산학연의 우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미 산업기술 R&D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미국 전역의 우수 연구자 130여명 이상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우리 정부의 국제공동 R&D 활성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나사(NASA), 스탠퍼드대학교, 휴스턴대학교, 엔비디아, 구글 등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날 장 차관은 우수 국제공동 R&D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우수 과제를 기획한 해외 기관의 해당 과제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연구자 간 차별을 철폐하는 등 산업기술 R&D 국제화를 위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외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해외 연구자들은 국제 공동 R&D 활성화를 위한 우리 정부 의지에 공감하면서 유망과제를 현장에서 직접 제시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문의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올해 8월부터 국내기업과 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R&D 수요 발굴에 착수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한미 국제 공동 R&D에 나설 계획이다.

장 차관은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 중심으로 글로벌 밸류체인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기후위기 등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첨단기술 R&D 성과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자 간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차관은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과 스탠퍼드대 간 협력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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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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