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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 ‘조용한 채팅방’ 추가…‘조용히 나가기’도 정식 도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02 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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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 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도 정식 도입했다.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2일 카카오톡 업데이트(v10.3.0)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 조용한 채팅방은 나가지 않더라도 활동하지 않는 1:1 채팅방과 그룹 채팅방을 보관하고 숨길 수 있는 채팅방 보관함 기능이다.

카카오톡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채팅방을 길게 누르거나 스와이프해 ‘보관’을 선택하면 채팅방이 보관함으로 이동한다. 채팅방 보관함은 채팅탭 상단에 표기되고 보관함 내 채팅방은 자동으로 알림이 꺼진다. ‘보관된 채팅방’으로 온 메시지는 회색 숫자로 보관함에 표시되며, 카카오톡 전체 뱃지 카운트에는 메시지 숫자가 포함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휴가를 떠나 카카오톡 알림은 꺼놨지만 추가되는 뱃지 카운트로 불편을 겪었거나,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에서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어려움을 겪던 사용자들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조용히 나가기는 지난 5월 실험실 도입 후 3주간 약 200만명이 활성화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는 약 3개월간 안정성 등을 검토하고 이번 업데이트에 정식 기능으로 반영했다.

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대화 양과 관계 다양성이 증가하며 생기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신규 기능 추가와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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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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