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B하이텍, 2분기 영업익 899억원…전년비 58%↓

김도현 기자
DB하이텍 부천사업장 [사진=DB하이텍]
DB하이텍 부천사업장 [사진=DB하이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DB하이텍이 지난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라 지난해와 비교해 아쉬운 결과지만 1분기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4일 DB하이텍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 3088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3.57% 오르고 전년동기대비 29.13%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37% 늘고 전년동기대비 57.82% 줄었다.

DB하이텍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업황 하락 영향을 최소화해 전기대비로는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29%”라고 설명했다.

DB하이텍에 따르면 전력반도체가 실적 악화를 최소화했다. 현재 회사는 관련 고객 300곳 이상을 확보했고 향후 자동차·산업 분야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회사인 DB글로벌칩을 제외한 DB하이텍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783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규모다.

DB글로벌칩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설계 회사로 DB하이텍에 속한 사업부문이었으나 파운드리(위탁생산)와 팹리스(설계) 사업 각각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하에 지난 5월2일 분사한 바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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