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시그라프 2023’서 신규 부서 ‘유니티 웨타 툴’ 공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유니티가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라프 2023(SIGGRAPH 2023)’에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재편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니티는 새로운 유니티 웨타 툴(Unity Wētā Tools) 부서를 신설했다. 시그라프 2023에서 유니티 웨타 툴 부서는 크리에이터들이 고품질 시각효과(VFX)를 제작하고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신 기능을 선보였다.
이 부서는 시그라프 2023 기조 연설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스타일이나 복잡성에 관계없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강력한 툴을 제공해 디지털 제작의 지평을 넓히고 혁신과 창의성을 촉진하고자 하는 유니티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유니티 웨타 툴을 통해 창의적인 제작 워크플로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변화를 보다 쉽게 도입하고 고품질의 최종 샷을 제작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앨런 푸어(Allan Poore) 유니티 웨타 툴 부문 수석 부사장(SVP of Unity Wētā Tools)은 “유니티는 연구 및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지원하고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며 “유니티 고품질 3차원(3D) 아티스트 툴을 선보이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성공을 돕고 3D 아티스트의 창의성 발현을 돕는 새로운 혁신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니티 웨타 툴에선 크리에이터들이 최신 캐릭터 툴을 사용해 어떠 디자인 언어로든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브리프를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했다. 최신 디지털 휴먼인 사미르(Samir)와 스타일라이즈드 크리처인 노바(Nova)가 실시간으로 실행됐다.
빠른 반복 작업을 돕는 협업 툴 싱크스케치(SyncSketch)도 공개됐다. 이 외에도 유니티 웨타 툴의 딥 컴포지팅(Deep Compositing)과 에디(Eddy)를 통해, 포스트 프로덕션 워크플로를 재정의해 크리에이터의 작품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아카데미상을 5회 수상한 웨타 FX(Wētā FX)의 조 레터리(Joe Letteri) 시니어 VFX 수퍼바이저(Senior VFX Supervisor)는 “우리는 늘 영화 제작자에게 도움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그 과정의 일부는 시각 효과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로키(Loki)에 사용된 딥 컴포지팅, 위그, 통합형 솔버 프레임워크는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지식을 툴 자체에 포함한 예시”라고 말했다.
나탈리아 타타척(Natalya Tatarchuk) 유니티 웨타 툴 부사장(VP of Unity Wētā Tools)은 “캐릭터 제작, 환경 구축, 렌더링, 컴포지팅 분야에서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유니티는 강력한 솔루션을 사용해 제작 워크플로를 가속화하고, 창의적인 변화를 완벽히 도입해 블록버스터급 품질의 최종 결과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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