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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컨콜] “상반기 서비스매출 2% 성장…가이던스 하회”

권하영 기자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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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연간 서비스매출 가이던스로 4% 성장률을 제시했지만 상반기 누적으로 이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8일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3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서비스매출 가이던스 4%를 제시했는데,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서비스매출은 전년대비 2% 성장했다”며 “모바일은 2.8%로 선전한 반면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의 상반기 누적 성장률이 각각 3.1%와 1.4%로 다소 미흡했던 것이 서비스매출 가이던스 하회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여명희 CFO는 “스마트홈 사업 성장이 예년보다 다소 부족했던 이유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성장에 따른 VOD 매출 하락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 둔화에 기인한 것”이라며 “기업 인프라의 경우 메시징 트래픽 감소에 따른 중계메시징 매출 감소를 가장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매출 반등을 기대했다. 우선 여 CFO는 “모바일 사업 서비스매출의 경우 MVNO(알뜰폰)의 지속 성장과 로밍 매출 증가로 현 수준의 성장률을 하반기에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스마트홈은 VOD 매출이 여름방학 및 추석 시즌 대작 출시를 계기로 반등이 예상되며, 신규 월정액 구독 상품 출시를 통해서 연간 미드싱글(4~6%) 수준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기업 인프라 사업도 하반기에 매출이 증가되는 계절적 요인과 신규 IDC 완공으로 성장률 개선이 이뤄질 것이므로 연간 미드싱글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여 CFO는 “각 사업이 연간 목표한 매출 수준을 충족하고 신사업 역시 의미있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서비스 수익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이익관점의 균형있는 사업 운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고 2023년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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