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클라우드, 가트너 ‘클라우드 AI 개발 서비스’ 부문서 챌린저 선정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AI 개발자 서비스(Critical Capabilities for Cloud AI Developer Services, 이하 CAIDS)’ 부문에서 2년 연속 ‘챌린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는 기술 기업들의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을 평가해 사분면으로 표시하는 보고서다. 리더(Leaders), 챌린저(Challengers), 비저너리(Visionaries) 및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 등으로 구분된 사분면에 업체들을 분류한다.
가트너의 CAIDS 보고서는 자연어 생성 및 텍스트 음성 변환, 번역, 이미지 생성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알리바바클라우드를 포함한 여러 벤더를 평가했다.
다양한 평가 기준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여타 벤더들을 평가한 결과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IBM 등 4개 기업이 리더로 선정됐다. 챌린저로 선정된 것은 알리바바클라우드와 바이두다, 텐센트와 화웨이클라우드, 오라클은 알리바바클라우드보다 실행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았다.
가트너에 따르면 CAIDS는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호스팅 또는 컨테이너화된 서비스다.
핵심 기능으로는 자동화된 머신러닝과 데이터 준비, 변수 가공, 자동화된 모델 구축과 관리가 포함되며, 선택적이고 중요한 보완 기능에는 감성 분석과 이미지 생성 등의 언어적·시각적 서비스가 포함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고급 AI 앱에 액세스할 수 있는 맞춤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픈소스 플랫폼 ‘모델스코프’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NLP), 오디오처리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AI 모델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모델은 자연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의 특정 작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전 학습됐다.
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최근 플랫폼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해 모델스코프에서 다수의 도메인별 전문가 모델을 연결하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 ‘모델스코프GPT(ModelScopeGPT)’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용자가 다국어 영상 제작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에는 맞춤형 AI 기능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이라는 대규모언어모델(LLM)도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어와 중국어로 된 텍스트 명령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통이완샹(Tongyi Wanxiang)’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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