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자체 개발 AI 시스템으로 가짜 신분증 600건 잡았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토스뱅크(대표 홍민택)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이 지난 6개월간 약 600건의 가짜 신분증을 잡아내 신분증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기를 방지하는데 핵심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은 계좌개설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이 고객 본인의 원본 신분증을 직접 촬영한 것인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탐지 결과 제출된 신분증 사진의 정보가 고객 정보와 일치하지 않거나 스마트폰 화면이나 모니터 상 혹은 인쇄된 신분증을 촬영한 재촬영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별될 경우 재검증을 마칠 때까지 계좌개설을 포함한 모든 금융 거래는 제한된다.
작년 5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그해 10월부터 필드테스트를 거친 실시간 탐지 시스템은 올해 2월부터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지난 6개월간 실시간 탐지 시스템이 잡아내 금융거래를 제한한 가짜 신분증 사례는 600건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해당 시스템을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인 역량으로 개발했다. 토스뱅크 소속의 AI 전문가 및 데이터 과학자들은 AI 시스템이 재촬영되거나 위변조된 신분증 사진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이미지 학습 모델에 약 8만건의 신분증 사진 및 수기 검증 데이터를 학습시켰고, 약 5만건의 수기 검증 사례로 테스트하며 정확도를 높였다.
이러한 과정으로 탄생한 AI 기반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은 94%의 높은 정확도로 이상 신분증을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금융거래 제한 조치를 내린다.
토스뱅크는 자체 개발 시스템을 기반으로 ‘삼중 검증’ 신분증 사진 확인 절차를 수립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때부터 신분증 사진 전수에 대해 직원이 직접 수기 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시간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스템의 검증 결과와 수기 검증 결과를 교차 확인하는 이중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양측의 결과 값이 다를 경우 다시 한번 수기 검증을 진행하는 ‘삼중 검증’ 절차를 통해 빈틈없는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안전한 금융이 고객의 불편함으로 연결되어서는 안 된다’는 목표 아래 실시간 탐지 시스템에서 판별이 어려운 케이스는 수기 검증에 우선 순위를 두는 로직을 통해 전체적인 검증 시간을 줄이고 무고한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토스뱅크가 이 같이 철저한 신원 확인 절차를 확립한 이유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PC에 저장된 타인의 신분증 사진을 도촬해 대포통장을 개설하거나 명의도용 대출을 실행하는 금융사기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신원 확인 절차에서 철저한 신분증 사진 확인이 금융사고를 방지하는 중요한 관문인 만큼, 토스뱅크는 이 분야에 대한 자체적인 기술력을 축적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비대면 신원 확인 절차와 같이 안전한 서비스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에는 외부 솔루션보다 자체적인 기술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및 데이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고 고도화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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