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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이동관, 28일 방통위장 취임… 올해 '코리아 핀테크위크' 30일 DDP서 개막

박기록 기자

[편집국 종합]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본격 개시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중국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직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하는 등 기존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갈등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2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에서 러몬드 장관은 중국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과 만날 예정인데, 반도체 수출 규제 등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의 해법이 모색될 것인지 관심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에 고성능 AI칩의 추가 수출 규제를 검토중이며, 이에 중국은 보안문제를 들어 미국 반도체기업인 마이크론의 메모리칩 중국내 판매를 중단시킨 상황이다.

물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미국의 반도체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수출 전략에도 직간접인 영향을 미칠 내용이 담길 수 있는지 이번 미중 양국 상무장관간의 회담 내용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시켰다. 한미간 금리차가 역대급으로 벌어진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의 불안정과 국내 증시등에 미칠 영향이 주시된다. 앞서 지난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달성될때까지 기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을 재천명함으로써 여전히 미 통화긴축으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은 다음주 주요 IT 및 행사 일정이다.

◆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개최=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이 개최된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은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해 기획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행사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환영사를 비롯해 소프넨두 모한티 싱가포르 통화청(MAS)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국내외 연사들이 축사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핀테크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등 4개 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82개 부스에 10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이는 전년도 행사 오프라인 부스 61개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핀테크관에서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급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들과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금융 IT·보안기술,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공공 SW 사업 문제 해결 위해 업계 모인다 =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31일부터 양일에 걸쳐 서울 여의도에서 업계 관계자를 모으고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심층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IT 서비스 대기업을 비롯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업계 관계자, 발주자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대규모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을 파악하기 위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28일 취임식=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5일 공식 임명 후 오는 28일 취임식을 가진다. 이 위원장은 당일 바로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공영방송 이사회 보궐이사 임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완전한 6기 출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 현재 방통위는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세 자리가 공석이어서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의 공적책임 강화와 민영방송 규제개혁 등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김영섭호 출범 초읽기…30일 KT 임시주총 =KT는 오는 30일 오전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전 LG CNS 대표)에 대한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선임을 찬성하고 있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도 찬성을 권고하면서 김 후보는 무난히 대표이사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작년 말부터 계속된 KT의 오랜 리더공백을 깨고 경영 정상화 수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해외로 뻗는 K-웹툰에 묻다=한국미디어경영학회가 오는 29일 서울 스페이스에이드 드림홀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길, K-웹툰에 묻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정환 부경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한국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 성공 요인과 더불어, 이것이 국내 경제에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패널로는 김규삼 웹툰 작가, 김숙 컬쳐미디어랩 대표, 김형진 명지대 교수, 장민지 경남대 교수가 참석한다.

◆카카오벤처스 AI 군단, 건강·교육·음악서 어떤 활약 펼칠까=카카오벤처스(KV)가 오는 30일 하반기 KV 브라운백 미팅을 연다. KV 패밀리와 미디어 간 접점을 만들고, 자연스레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미팅 주제는 ‘새 시대를 여는 AI 패밀리:건강·교육·음악’이다. 이날 엑소시스템즈와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뉴튠 대표가 참석해 회사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언리얼 페스트 2023’, 29일 개최…팀 스위니 대표 방한=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오는 29일부터 9월1일까지 나흘간 ‘언리얼 페스트 2023’을 개최한다. 언리얼 페스트는 기존 언리얼엔진 콘퍼런스 ‘언리얼 서밋’을 새롭게 단장한 행사다. 올해 경우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오프라인 강연도 마련됐다. 첫날인 29일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강연이 펼쳐진다. 이후 강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에는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가 한국을 찾아 키노트 강연에 나선다. 에픽게임즈 킴 리브레리 최고기술책임자(CTO)의 패널 토크도 예정됐다.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 그 무한한 가능성’, ‘메타휴먼 애니메이터: 손쉽게 제작하는 고퀄리티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의 공통 강연도 진행된다.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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