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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카카오뱅크, 의심거래보고 우수기관 선정

박세아 기자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의심거래보고(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의심거래보고(STR) 우수보고기관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연합뉴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의심거래보고(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의심거래보고(STR) 우수보고기관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올해 상반기 의심거래보고(STR) 우수 기관으로 두나무와 카카오뱅크 등 4개 금융기관이 선정됐다.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의심거래보고(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서는 두나무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삼성증권, 국민은행이 우수 보고기관으로 선정됐다.

STR는 금융거래 등과 관련해 수수한 재산이 불법재산이라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거나 자금세탁행위 등이 있다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 이를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감담회 개최에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TU)은 내부공모로 올해 상반기 우수 STR를 접수했으며, '우수 STR 평가위원회 의결을 거쳐 4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우수 의심거래보고자는 ▲복수 가상자산 중개법인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해외법인을 이용한 유사수신 사기행위 ▲가상자산거래소 차명계정을 이용한 자금세탁행위 ▲비상장주식 불법중개 및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행위 등에서 충실한 근거와 정보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협회가 업권별 SRR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은행연합회는 반기별로 STR 동향을 공유하고 가상자산 관련 보고의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불공정거래 사례를 공유하고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정보분석원 이윤수 원장은 "이번 우수사례는 가상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행위와 신종 금융범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적시에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향후에도 금융정보분석원은 정기적으로 우수보고기관을 포상하고 우수활용사례를 공유해 금융회사 등의 충실한 SRT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올해 상반기 STR 우수보고기관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해 보고기관을 격려하고, 금융협회 등 준법역량 지원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세아 기자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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