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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 매각 또 다시 무산…"잔금 지급 불이행"

백지영 기자
우리넷 본사 전경 [ⓒ 우리넷]
우리넷 본사 전경 [ⓒ 우리넷]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우리넷 매각이 또 다시 무산했다. 우리넷은 최대주주인 세티밸류업홀딩스와 우리넷벨류업파트너스가 지난 7월 체결한 지분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우리넷밸류업은 지난 6월에도 우리넷 인수를 추진했지만, 잔급 지급을 하지 않아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우리넷벨류업은 4.69%의 우리넷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당초 우리넷밸류업은 우리넷 인수를 위해 지난 4월5일 20억원(16만8293주), 5월9일 40억원(33만6586주), 6월16일 260억원(218억7817) 등 3차에 걸친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대로 대급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지난 7월17일 세티밸류홀딩스는 보유주식 284만435주 중 211만7667주를 1주당 1만561원에 우리넷벨류업에 양도하는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총 230억원 규모로 우리넷벨류업은 계약금 8억원을 먼저 지급했다. 222억원의 잔금을 이날 치루기로 했지만, 내지 못했다.

우리넷 측은 "우리넷밸류업의 잔금 지급불이행에 의한 귀책사유로 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계약금 8억원을 위약벌로 몰취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 해지로 세티밸류업 지분율은 26.41% 우리넷벨류업 지분율은 4.69%를 그대로 유지하고, 최대주주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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