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미국 반도체 장비사 램리서치가 ‘2023 공급업체 우수상 수상 기업(Supplier Excellence Awards)’을 발표했다고 8일 전했다. 국내 협력사 원익큐엔씨와 태광후지킨 등 12개 기업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팻 로드 램리서치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반도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고객이 차세대 기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려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견고하고 민첩한 공급업체 생태계를 보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램리서치와 함께해온 파트너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상원 램리서치 한국법인 대표는 “2023 공급업체 우수상을 수상한 글로벌 12개의 기업 안에 국내 기업이 2곳이나 선정됐다는 것은 한국의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램리서치가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계속된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해 온 원익큐엔씨와 태광후지킨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램리서치는 반도체 제조 장비에 필요한 특수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 세계 수천 개의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램리서치의 2023 공급업체 우수상은 다음 4가지 부문인 ▲주인 의식 및 책임감 ▲장기적 헌신 및 투자 ▲래피드 프로토타입 소재 퍼포먼스 ▲신제품 도입 성과 부문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공급업체에 수여됐다.

주인 의식 및 책임감 부문상은 하위 업체의 성과를 탁월하게 관리하여 램리서치에 대한 약속을 이행한 기업이다. 이 부문에서 수상한 5개 기업은 비즈링크 테크놀로지, 패스 유한책임회사, 토토, 발카 아메리카, VAT 그룹 등이다.

장기적 헌신 및 투자 부문상 수상 기업은 자본, 역량, 조직 구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램리서치의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이 부문에서 원익큐엔씨, 매스 정밀, 펜타곤 테크놀로지, 시마즈 제작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뉴월드 가공은 램리서치가 고객에게 더 신속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지원, 대응력, 정시 납품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램리서치의 래피드 프로토타입 소재 퍼포먼스 부문의 상을 받았다.

신제품 도입 성과 부문의 수상 기업은 램리서치의 역동적인 개발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뛰어난 민첩성을 발휘했다. 수상 기업은 가치 사슬을 통해 솔루션에 빠른 속도를 제해 램리서치가 고객의 타이밍 및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 상을 받은 두 기업은 태광후지킨과 비앤비 매뉴팩처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