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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톡]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에 포스코DX 시총 9조원 돌파

서정윤 기자
포스코DX 로고 [ⓒ포스코DX]
포스코DX 로고 [ⓒ포스코DX]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포스코DX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가 나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DX 주가가 6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포스코DX의 시가총액도 9조원을 넘어섰다.

7일 포스코DX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 오른 6만700원에 마감됐다. 특히 이날 포스코DX 시가총액은 9조2285억원으로 9조원을 넘어섰다.

2차전지 열풍과 코스피 이전상장 호재 속에서 포스코DX 주가도 나날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6100원에 마감됐던 포스코DX 주가는 폭발적으로 올라 이날 기준 895% 성장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공시한 지난달 23일 종가인 3만7500원에 비해서도 61% 가량 올랐다.

업계는 포스코 그룹사가 신성장 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할 경우 포스코DX가 수혜를 입는 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DX는 2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설비와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DX가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스코DX는 오는 10월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의한다. 승인안이 가결되면 코스피 이전이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호재로 판단한다. 코스피 종목에만 허락된 지수나 펀드에 편입될 수 있어 자금 유입 경로가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인지도나 신뢰도도 크게 향상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DX는 오는 11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편입 후보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포스코DX는 11월 MSCI 편입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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