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테크넷서밋2023] 아카마이 “서버리스와 메시지 큐, 쿠버네티스와 조합 추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디지털데일리는 함께 9월1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오픈 테크넷 서밋 2023’을 개최했다.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오픈소스 관련 노하우를 공개한 가운데 강상진 아카마이 코리아 상무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오픈소스 기반의 서버리스와 메시지 큐의 구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버리스는 서버리스 컴퓨팅(Serverless Computing)을 뜻하는 말로, 개발자가 인프라를 직접 관리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뜻한다. 또 메시지 큐는 다양한 컴퓨터 프로세스 또는 시스템간 데이터나 메시지를 안전하게, 비동기적으로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메커니즘이다.
그는 서버리스는 인프라이기보다는 소프트웨어(SW)의 아키텍처 패턴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모놀리식(Monolithic) 아키텍처로 인프라를 만들고, 앱을 올릴 서버 시스템을 구성했다. 그러다가 클라우드가 대중화되면서 여러 아키텍처 패턴이 나오면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서버리스 이용을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강 상무는 “MSA를 구동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 클라우드 자체를 관리해야 하는 문제점이 생겼다. 지연시간(레이턴시) 때문에 클라우드에서 에지(Edge) 컴퓨팅으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에지 컴퓨팅에 서비스형 함수(Function as a Service, FaaS)를 사용하게 됐다. 이렇게 등장한 FaaS가 서버리스의 다른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이전이 아니라 에지로 올리기 시작하는 움직임이 5년 전 정도부터 생겼고, 서버리스의 경우 클라우드 제품보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이 더 성능 좋은 서버리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에 17만개 이상의 에지 서버를 갖춘 CDN 1위 업체인 아카마이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쿠버네티스(Kubernetis)는 서버리스 환경을 구동하는 데 흔히 사용된다. 강 상무는 쿠버네티스가 가진 확장성, 이동성, 셀프 힐링을 통한 고가용성,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등이 서버리스를 구동하는 데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왜 서버리스를 쿠버네티스로 구동하냐고 물어보면, 많은 이들이 앱을 관리하기 쉬워서라고 답한다. 물론 쿠버네티스를 배우는 것이 마냥 쉽지는 않다. 전통적인 개발 또는 서버 관리만 했던 엔지니어가 쿠버네티스의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려면 상당한 학습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서버리스를 쿠버네티스로 운용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최상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아카마이는 2년여 전 클라우드 기업 리노드(Linode)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노드 쿠버네티스 엔진’을 제공 중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NCF) 인증도 받은 상태다. 아카마이가 지닌 CDN 기술과 결합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상무는 “리노드라는 클라우드 자체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다. 자연히 리노드 기반 오픈소스 역시 서비스 전반에 녹아들어 있다. 케이네이티브(Knative)라고 하는 쿠버네티스 기반 플랫폼을 많이 활용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쿠버네티스 기반 메시지 플랫폼을 구현할 때 활용되는 오픈소스가 있다며 잘 알려진 제품으로 아파치 카프카, 래빗MQ, 액티브MQ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오픈소스를 충분히 잘 활용한다면 비용을 아끼는 동시에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도 해결할 수 있다”며 “아카마이는 오픈소스와 시너지를 내는 클라우드를 추구하고 있고, 앞으로 많은 유즈케이스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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