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 [ⓒ 쿠팡]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이 올 4분기 KB국민카드와 함께 연회비 2만원으로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돌려 받을 수 있는 ‘쿠팡 와우 카드’를 출시한다.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 회원만 발급 가능한 제휴 카드로, 멤버십 혜택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쿠팡은 지난 15일 송파구 쿠팡 잠실 사옥에서 KB국민카드와 제휴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혁신적인 제휴카드를 선보이고 쿠팡과 KB국민카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쿠팡 와우 카드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제휴카드다. 쿠팡뿐 아니라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하더라도 캐시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쿠팡 와우 카드 연회비는 2만원이다. 대신 전월 실적 상관 없이 매월 쿠팡에서 구매 시 4%(기본 적립 2% + 추가 프로모션 2%), 쿠팡 외 구매 시 1.2%(기본 적립 0.2% + 추가 프로모션 1%)까지 적립할 수 있다.

쿠팡 와우 카드를 쿠페이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전월에 카드를 쓰지 않았더라도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에서 결제할 때마다 무조건 결제금액 4%를 쿠팡캐시로 되돌려 받는다. 쿠팡에서 무엇을 주문하든 월별 결제금액 기준 100만원까지, 최대 4만원 쿠팡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추가로 카페, 레스토랑, 요가학원 등 아무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하더라도 결제금액 1.2%를 월별 최대 적립금 1만2000원까지 적립해준다. 또 VISA카드와 계약된 해외 겸용 카드로 전세계 거의 모든 가맹점에서 1.2% 적립 가능하다.

쿠팡페이는 자체 개발한 핀테크 기술력 바탕으로 카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쿠팡 측은 “와우 회원들에게 더 많은 쇼핑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전월 실적과 상관 없이 리워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카드를 개발하기 위해 KB국민카드와 함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