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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영화콘텐츠 거래구조 전면 재검토…표준계약 마련 논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9-27 0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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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CJ ENM은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roducers Guild of Korea·이하 PGK)과 빠르게 발전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OTT 온라인 플랫폼은 급격히 성장한 가운데, 한국영화 제작사와 콘텐츠유통사 간 계약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콘텐츠의 유통 및 극장 외 부가판권 판매에 따른 수익배분에 관한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서다.

이 가운데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 국내콘텐츠사업팀 및 저작권팀은 최근 PGK와 업무협의를 위한 자리를 갖고 이 같은 문제점들을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향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영화콘텐츠산업의 부가판권 유통에 관한 표준 계약의 틀을 준비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PGK 최정화 대표는 “가장 대표적이고 선도적인 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프로듀서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고 협의하는 것에 의의가 있고 이것을 첫 단추로 영화계와 콘텐츠 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상생의 길을 모색하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CJ ENM 국내콘텐츠사업팀 정현석 팀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각각의 콘텐츠에 대하여 어떻게든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CJ ENM 황경일 IP법무담당은 “이제는 실무 주체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공론화하며 상생의 길을 가야하는 단계로 영화 콘텐츠 제작과 유통 사업자들이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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