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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부터 '연인 파트2'까지...웨이브, 이달 신규 라인업은?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10월 서비스 예정인 주요 라인업을 4일 공개했다.

우선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거래’는 ‘친구를 거래’한다는 기발한 소재와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인질, 내일의 공범이 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친구에서 인질, 그리고 공범으로 급변하는 관계에서의 갈등과 함께 어른과 아이, 분노와 죄책감, 도덕성과 본능 사이에서의 내적 갈등을 조명하며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심도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거래' 1, 2화는 오는 6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폭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도 지난 29일 공개와 동시에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유정의 범행 전후 통화 내용이 ‘악인취재기’를 통해 최초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악인취재기’는 정유정을 시작으로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성 착취 등 지독한 범죄를 저지른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 ‘필리핀 마약왕’ 등 6개의 강력 사건을 조명해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감정선이 한층 깊어져 돌아온 ‘연인 파트2’와 강아지상의 대명사 차은우와 박규영의 ‘오늘도 사랑스럽개’도10월 신작으로 웨이브를 찾는다.

먼저 이장현, 유길채의 애틋한 멜로가 다시 시작된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연인 파트2’는 오는 13일 웨이브를 통해 볼 수 있다.

MBC 사극 ‘연인’은 탄탄한 서사, 강력한 스토리텔링, 유려하고 주옥같은 대사, 전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곳을 담아낸 눈부신 영상미, 섬세하고도 힘 있는 연출, 배우들의 가슴 시린 열연, 막강한 스케일 등으로 파트1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실제 웨이브에서 매 회 드라마틱한 상승폭을 그리는가 하면 회차가 거듭될수록 전 주 대비 평균 시청시간이 1.5~2배가량 올라 주말극의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다. 파트1에서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이장현과 유길채가 어떻게 재회할지 주목된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된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도 오는 11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미국 최장수 시리즈 ‘로 앤 오더’의 스핀오프 ‘로 앤 오더: 조직범죄전담반(시즌3)’ 새 시즌도 웨이브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에는 조직범죄전담반에 새 형사들이 투입되어 전 시즌보다 큰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로 구성됐다.

로앤오더: 조직범죄전담반 시리즈는 조직범죄 전담반의 구심점, 스테이블러 형사의 주도 아래 어둠 세력에 대항하는 조직범죄 전담반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테이블러 형사는 ‘로 앤 오더’ 시리즈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인물로, 이번 시즌에는 ‘로 앤 오더’ 시리즈의 인물들이 깜짝 출연해 시리즈물의 묘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섹스 앤 더 시티’의 후속 드라마 HBO MAX ‘앤 저스트 라이크 댓: 섹스 앤 더 시티 시즌2’도 13일 웨이브에서 국내 OTT 최초로 공개된다. 30대에서 50대가 된 캐리, 미란다, 샬롯의 우정과 복잡한 현실이 ‘앤 저스트 라이크 댓’에서 다뤄진다.

특히 이번 시즌의 마지막에는 사만다 역을 맡은 킴 캐트럴 배우의 깜짝 출연이 예고돼 오랜 팬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KBO 정규 시즌 종료 후 상위 5위권에 들어간 팀들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기 위해 벌이는 포스트 시즌의 전 경기 생중계 방송을 제공한다.

타 구장 중계화면을 최대 5개 동시 시청할 수 있는 멀티채널 서비스, 최대 2시간 이전 시점부터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경기 하이라이트 VOD 등을 활용해 승자를 결정지을 포스트 시즌 경기를 배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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