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AI프] 24개국 앱마켓 1위, 스노우 에픽 ‘AI이어북’ 글로벌 대세라던데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인공지능(AI) 기술은 어느덧 우리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전통 IT 산업부터 반도체, 유통, 금융 등 오히려 AI가 접목되지 않는 분야를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여전히 AI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나요? 생활 속 AI를 체감하고 싶다면 디지털데일리 '라AI프'를 참조하세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예인 이효리와 유병재까지 유명인부터 일반 이용자들까지 소셜미디어(SNS)에 1990년 미국 졸업사진 스타일의 본인 사진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바로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스타일로 변환한 인공지능(AI) 사진 서비스 ‘AI이어북’이다. 새로운 유행은 보통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AI이어북은 젊은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최태원‧백종원 등 연령대가 있는 이들에게도 큰 재미로 다가왔다. 지금의 어린 세대들에게도 기존 AI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1990년대 감성으로 SNS에서 화제에 오른 에픽(EPIK)의 ‘AI이어북’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 따르면 AI이어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픽 앱은 24개국에서 앱마켓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카테고리로만 한정하면, 총 68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이어북 원조인 미국에서도 에픽은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인기 TV 채널 NBC 토크쇼 ‘투데이 위드 호다 앤 제나(TODAY with Hoda&Jenna)’에서는 실제 두 호스트의 셀피 사진을 활용해 AI이어북 사진을 만들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장면이 송출됐다.
진행자 호다(Hoda)는 “최근 SNS를 휩쓸고 있는 에픽 앱의 AI이어북”이라며 “입력한 사진을 바탕으로 더 예쁜 버전의 1990년대 졸업사진을 만들어준다”고 해당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어 “자신의 원래 모습과 같진 않지만, 본인이 좋아했던 스타일을 만들어 준다”며 호평했다.
수많은 유명인들과 이용자들이 AI이어북 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해외 여러 매체들도 에픽 AI이어북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에픽은 AI기술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평소 국내 사용자 비율은 10% 정도에 그칠 정도로 해외 이용자 비율이 높았다. 제공되는 언어만 영어, 한국어는 물론이고 힌두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1개 언어에 달한다.
특히, AI이어북은 유료 서비스임에도 사용자들은 기꺼이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서비스 비용은 2시간 내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스탠다드 5500원, 2시간 소요되는 익스프레스 8800원이다.
스노우 측은 “이어북 원조인 미국 시장에서의 주목까지 이끌어내며,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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