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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AI로 재탄생한 '비틀스' 신곡…존 레넌 목소리 어떨까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픽사베이]
[ⓒ 픽사베이]

비틀스 신곡 다음 주 공개…'AI 존 레넌' 얼마나 진짜 같을까

'전설의 밴드'로 불리는 비틀스가 11월 2일 마지막 신곡 '나우 앤 덴'(Now and Then)을 공개합니다. 약 27년 만에 새 음반을 발매하는 것인데요. 1980년 사망한 존 레넌의 목소리와, 2001년 암 투병으로 숨진 조지 해리슨의 연주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곡은 존 레넌이 데모 테이프에 남긴 미완성곡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현재 AI 기술로는 녹음된 파일 속 가수의 목소리를 추출하는 것은 물론, 멜로디를 변경하거나 가사를 바꿔 부르게 할 수 있습니다.

신곡 제작에 참여한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는 "존의 목소리는 아주 맑았다"라며 "2023년에도 여전히 비틀스의 음악 작업을 하고, 대중에게 들어보지 못한 새 노래를 발표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AFP 연합뉴스
ⓒ AFP 연합뉴스

엑스(X), 머스크 인수 1년만에 기업가치 61%↓...직원 80% 떠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기업가치가 최대 60% 급감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용자는 두 자릿수 비율로 줄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국적 투자 기업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보고서를 인용해 X의 기업가치가 지난해 10월보다 61%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가 지난해 440억 달러에 옛 트위터를 인수한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1년 만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1억 달러가 된 셈입니다. 일일 활성 이용자 수도 줄었습니다.

SNS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모바일을 이용한 X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억830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옛 트위터를 인수할 때인 지난해 10월보다 16% 줄어든 수치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 다른 주요 SNS의 이용자는 10% 안팎으로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머스크 인수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미국에서 집행된 X의 광고는 전년보다 54%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틱톡은 72% 늘었고, 레딧과 페이스북은 각각 21%와 2% 증가했습니다.

1년 간 직원 수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머스크 인수 당시 직원 수는 7500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 기준 직원 수는 1500명으로 추정됐다. 80%가 해고되거나 회사를 떠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이종호 “알뜰폰 도매의무 상설화해야”…SKT “국회 결정 따를 것”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일몰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도를 연장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였던 SK텔레콤은 “국회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진행한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도가 안정화돼야 알뜰폰 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며 “적어도 의무제도가 연장되거나 항구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지배적 이동통신 사업자에 알뜰폰에 대한 도매제공 의무를 부과하는 이 제도는 한시적 일몰제로 도입된 이래 지난 12년간 3차례 연장됐다가 작년 9월22일자로 일몰됐습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안정적 영업을 위해 도매제공 의무가 연장 또는 상설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러나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도와 관련해 정부가 관성적으로만 제도 연장을 할 게 아니라 명확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그동안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를 이행해 온 SK텔레콤의 김지형 부사장은 이날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해 “회사는 그간 도매제공 의무에 대해 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제공해 왔고 지금도 국회가 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영 장관 “소상공인 연관 배달앱, 데이터 주권 가이드라인 마련”

중소벤처기업부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 대상으로 데이터 주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에서 이동주 의원(민주당)은 배달앱 플랫폼들이 소상공인 영업활동 데이터를 모아 사업하는 만큼, 데이터를 독점해선 안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물론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는 현재 자영업자들에게 가게 운영에 도움되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업체별로 그 정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가이드라인이 한 번에 만족할 수준이 나오지 않더라도 끝까지 챙기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 데이터로 사업 확장하면서 이익분배 부분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는 또 하나의 불평등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금융당국 종합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금융당국 종합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

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 중저신용대출 인센티브 제도 검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들이 중저신용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냐"는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의 질의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송 의원은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액만 11조원이 발생했다"면서 "많은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 중소신용대출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대출문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죠. 그는 "중저신용자대출을 취급하는 걸 보니 이렇게 막대한 이익을 보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인터넷은행보다 못하다"면서 "시중은행들의 역할이 제대로 되는건지, 중저신용자를 위한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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