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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방식으로 주문”…SK스토아, ‘챗핑’ 서비스 공개

이안나 기자
SK스토아가 선보이는 채팅형 서비스 ‘챗핑’ 화면. [ⓒ SK스토아]
SK스토아가 선보이는 채팅형 서비스 ‘챗핑’ 화면. [ⓒ SK스토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이제 TV시청자들은 상품 소개 방송을 보며 전화 주문을 하지 않고, 채팅형 서비스로 간편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TV쇼핑 방송 시청 시 리모컨으로 채팅 하듯 쇼핑하는 ‘챗핑(Chatpping)’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챗핑 서비스는 채팅과 쇼핑을 합성한 말로 데이터홈쇼핑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존 데이터홈쇼핑 영역에서 리모컨으로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방향키와 ‘확인’ 버튼으로 포커스를 이동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했다. TV형 챗봇인 챗핑은 서비스 이용 속도감을 높이고 여러 화면을 거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챗핑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먼저 챗봇과 대화하는 화면을 마주하게 된다. 해당 화면에는 ▲방송 상품 주문 ▲상품 상세 정보 ▲관련 상품평 ▲구매 혜택 및 이벤트 정보 ▲검색 기능 ▲개인화 기반 상품 추천 등 영역이 생성된다.

여기서 소비자는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눌러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후속 화면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며 쇼핑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홈쇼핑 화면 대비 이미지를 최소화하고 간결한 텍스트 위주로 소통하는 화면을 구성했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객센터로 바로 연결하는 기능도 배치했다.

SK스토아는 챗핑 서비스를 현재는 ‘홈 화면’에만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고객 피드백을 거쳐 TV쇼핑 매장 전 화면에 걸쳐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음성 인식 기능이나 모바일 연동, 인공지능(AI) 솔루션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SK스토아는 해당 기능 전문성을 강화하고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TV형 챗봇 서비스 제공방법’ 등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신양균 SK스토아 DT그룹장은 “데이터홈쇼핑 기능을 더 발전시키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챗핑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등 고객 중심적 데이터홈쇼핑을 제공하고 기술적 선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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