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컨콜] “엑사원-익시젠-빅테크 모델 활용해 맞춤AI 제공할 것”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인공지능(AI) 3대 서비스 전략을 발표한 LG유플러스가 LG그룹 차원의 AI 모델 ‘엑사원’, 자체 개발한 ‘익시젠’, 그리고 빅테크들의 AI 모델 등 다양한 활용으로 기업(B2B) 고객에 맞춤형 AI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7일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계획을 언급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으로 고객 세그먼트를 세분화한 AI 3대 서비스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주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축형 AI고객센터(AICC)인 ‘U+AICC 온프레미스’ ▲중견·중소기업 대상의 구독형 AICC인 ‘U+AICC 클라우드’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인 ‘우리가게 AI’ 등 3대 AI 서비스를 제공해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권용현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그동안 다양한 AI 엔진을 자체 개발 또는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 AI 모델을 고객 수요에 맞춰서 적기 튜닝해 제공하고 있다”며 “생성형 모델을 활용하는 3대 전략의 경우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모델 ‘엑사원’, 유플러스 자체 튜닝 모델 ‘익시젠’, 구글이나 MS(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의 모델들을 다양하게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앞서 LG AI 연구원 및 LG CNS와 ‘One-LG AICC’를 구축하고 LG그룹사 AI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 고도화에 나서는 중이다. 내년에는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켜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도 선보인다.
권 전무는 “시장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AICC 사업의 경우 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모델 엑사원을 활용해서 지난 9월에 유통·금융·제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AICC 모델을 출시했고, 이에 따라 기업 고객은 초기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콜봇이나 실시간 대화 등 생산성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좋은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권 전무는 또한 “내부적으로 자체모델 익시젠 및 빅테크 모델들을 활용해 챗에이전트를 개발했고, 이에 따라 자사 구독 플랫폼인 ‘유독’에 적용을 해 고객들은 상담사와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구독 상품을 추천 상담 받을 수 있다”며 “이 외에도 유플러스는 자체 서비스인 스포키 승부 예측이나 광고 제작에 AI 모델을 활발히 적용 중이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모델도 점점 고도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전무는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엑사원 및 유플러스 여러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고도화된 맞춤형 AI를 지속 제공해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3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5811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 영향으로 1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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