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KAIST에 두번째 양자대학원…"2031년까지 박사급 180명"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7일 8개 지역거점 국립대학이 함께하는 '양자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 양자대학원은 과기정통부 양자대학원 지원사업에 지난해 고려대학교 주관 양자대학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정됐다. 앞으로 9년 간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 개발, 운영 등을 통해 양자 연구 및 산업을 선도할 최고급(박사급)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하게 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 양자대학원은 '한국형 혁신 유전자(DNA)를 가진 양자과학기술 혁신인재(K+Quantum) 양성'을 비전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거점국립대가 연계된 양자과학기술을 통해 미래형 양자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이날 행사에선 양질의 인력 제공 및 일자리 창출 등 발전적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자대학원과 한국양자산업협회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육과정·교재 공동 개발 ▲실습주제 발굴, ▲인턴십 운영, ▲진로·취업 지원 등 산학 연계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은 “양자과학기술은 글로벌 기술패권의 판도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양자대학원이 이러한 혁명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자과학기술과 전문인력의 산실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말 양자대학원,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연구·산업계 대표 등 국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향후 추진방향 협의, 협력사업 발굴 등 협업을 강화하고 내년 양자대학원 1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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