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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 수습에 앞장선 LGU+ 직원…운전자도 '찐팬'됐다

백지영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기락 LGU+ 대전운영팀 유선파트 사원과 정지훈 대전운영팀 무선파트 선임 [ⓒ LG유플러스]
(사진 왼쪽부터) 김기락 LGU+ 대전운영팀 유선파트 사원과 정지훈 대전운영팀 무선파트 선임 [ⓒ LG유플러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앞으로 휴대폰, 인터넷, TV 모두 LG유플러스만 사용할 겁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수습해 준 직원 분들 덕분에 가족 모두 유플러스 찐팬이 됐어요.”

김기락 LG유플러스 대전운영팀 유선파트 사원과 정지훈 무선파트 선임은 전주 추돌사고 현장에 출동해 자사 케이블 정리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교통사고 현장 수습에 앞장서 사내 고객감동 사례로 선정됐다.

김 사원은 “처음 출동할 당시에는 사고 현장 케이블을 정리하고 철수할 계획이었다”며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사고 후 4시간 동안 해결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사고 차량 가족들을 보니 어떻게든 현장을 수습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김 사원은 휴일 비상대기 중 한 경찰관으로부터 민원을 받았다. 충남 보령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도로에 전주가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김 사원은 전주에 설치돼 있는 자사 케이블을 복구하기 위해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사고 당시 전주와 카라반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사고 당시 전주와 카라반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2인 1조로 함께 출동한 정 선임은 “당시 전주와 캠핑용 카라반 추돌로 전주와 광케이블이 카라반 중간에 꽉 끼여 있었다”며 “사고가 나자마자 견인차가 출동했지만 케이블이 끼여 있어 4시간이 넘도록 사고 차량을 견인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 선임은 “불안에 떨며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는 사고 차량 운전자의 아내와 어린 자녀를 보니 집에 있는 가족이 생각나 최대한 빨리 상황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사원과 정 선임은 우선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기 위해 자사 케이블 정리 뿐 아니라 전주도 들어올렸다. 결국 2시간가량의 작업 끝에 카라반을 빼내는 데 극적으로 성공했다.

김 사원은 “사고 충격으로 부품들이 휘어지고 케이블이 엉켜서 카라반을 빼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었기에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2차 사고의 우려도 있었는데, 타사는 언제 현장에 도착할 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다들 LG유플러스에 거는 기대가 컸다”고 전했다.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상태가 되자, 두 사람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운전자는 “저의 부주의로 사고가 나 오랜 시간 경찰관분들이 교통 통제를 하느라 고생하고, 가족은 하염없이 저를 기다렸다”며 “도로를 이용하는 모두에게 민폐인 상황에서 직원분들이 절 살렸다. 유플러스 최고”라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정 선임은 “당시 사고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분들이 유플러스의 잠재적 찐팬이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꼭 자사의 업무가 아니더라도 현장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적극적으로 해결해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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